“여보, 가을 이사 당겨야 해?”…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 11년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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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아파트 물량 감소 추세가 가팔라져 가을 이사철 임대차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부동산R114은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26만3330가구로 2024년 36만4058가구 대비 10만가구 이상의 큰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월평균 입주물량은 2만2000가구 수준으로 1~3월부터 9~10월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물량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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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도에서 입주 감소…가을 가격변동 요인될 듯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아파트 물량 감소 추세가 가팔라져 가을 이사철 임대차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부동산R114은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26만3330가구로 2024년 36만4058가구 대비 10만가구 이상의 큰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년 대비 28% 줄어든 수준으로 2014년(27만4943가구) 이후 11년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수도권 물량의 상당량을 책임지는 경기도에서만 4만6000가구가 줄면서 서울 물량이 다소 늘어도 전반적인 감소 경향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월평균 입주물량은 2만2000가구 수준으로 1~3월부터 9~10월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물량이 감소한다. 상반기에는 월평균 2만6000가구 수준이 입주하지만 하반기에는 이보다 30% 가까이 적은 평균 1.8만가구 수준으로 줄어 연간 월평균 물량을 하회한다. 부동산R114는 가을 이사철에 해당되는 9~10월의 물량이 연중 가장 적을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해당시점 전후 임대차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11~12월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다시 늘어나므로 전월세 불안감이 다소나마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내년에는 17개 시도 중 대부분 지역(14곳)에서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곳은 경기도를 포함해 5개 시도로 확인된다. ▷경기 4만6536가구(11만6941가구→7만405가구) ▷대구 1만2916가구(2만4300가구→1만1384가구) ▷경북 1만845가구(2만3322가구→1만2477가구) ▷충남 8898가구(2만2818가구→1만3920가구) ▷인천 7102가구(2만9740→2만2638가구) 순으로 축소 물량이 많다. 대구와 경북은 지방에서도 미분양주택이 가장 많다. 시장 침체에 따라 착공물량이 줄면서 입주물량도 자연스럽게 감소 중이다.
내년엔 서울과 울산, 제주 등에서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지만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에서는 내년 입주물량이 올해 대비 4462가구 증가(2만7877가구→3만2339가구, 월 미정단지 제외)하지만 경기도에서만 4만6000가구가 줄어들며 이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울산에서 911가구, 제주에서 511가구가 올해 대비 늘어나지만 일반적인 대규모 아파트단지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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