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새일센터' 경력단절 여성 구세주로..맞춤형 취·창업 지원에 집중

10년의 회계업무 경력이 있었으나 출산·육아로 17년간 경력단절이 된 A씨. 나이와 경력 부족 등을 이유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여성가족부 산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의 도움을 받아 원하던 세무사 사무소의 인턴으로 합격했다. 입사 후 직장 내 선임과의 갈등으로 적응하는데 힘들었지만, 새일센터의 재직여성 대상 상담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 뒤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 무사히 인턴 과정을 마치고 정규 취업에 성공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경력단절 여성에겐 장기경력단절을 방지하고 경력 소실에 따른 직업능력개발 및 빠른 기간에 재취업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리적으로 위축돼있고, 구직·취업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취업 전 직업심리검사, 동아리 등 다양한 직무역량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과 연계한 후에도 직장적응, 고충상담 등 사후관리를 통해 인턴으로 취업한 이들이 장기근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새일센터를 통해 정규·상용직에 취업한 여성들의 6개월 이상 고용유지 비율은 78.6%로 다른 정부일자리사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일여성인턴의 취업률은 96.6%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지역 핵심산업에 기반한 직업교육 훈련과정도 만들었다. 지난해 지역별 유망직종을 발굴해 올해 10개 시·도에서 시범 운영했고, 내년엔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한다. 강원도 관광의료케어 전문가, 인천시 바이오의약품 인허가 관리자, 광주시 그린모델링 전문가 등이 대표적이다.
경력단절여성의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창업상담·컨설팅 등도 제공 중이다. 창업자금과 공간 등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연계해 지원한다. 여가부의 창업지원 실적은 2021년 1630건에서 지난해 1865건으로 증가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저출생·고령사회 노동인구 감소 및 산업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비경제활동 여성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이 필요하다"며 "여성이 비경제활동인구로 남아 있는 것은 국가 경제적으로도 손실인 만큼 관련 지원과 정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윤대통령 관상, 우측 입꼬리 보니…" 1년 전 역술인 예언 적중 - 머니투데이
- 선우은숙 "유영재 성추행 녹취 듣고 혼절, 은퇴 각오하고 소송" - 머니투데이
- "의사도 마음의 준비하라고"…김희라, '유방암 투병' 고충 고백 - 머니투데이
- '건강악화' 고현정, 무슨 병이길래…"살려주세요" 길거리서 쓰러진 적도 - 머니투데이
- 이봉원, 하루 500그릇 짬뽕집 대박나더니…'안타까운 소식' - 머니투데이
- 도경완, 장윤정에 "집에서도 연예인이냐"...집에서 먹방 중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휴전 60일 연장·호르무즈 개방...'타결 임박' 미-이란 합의 내용은 - 머니투데이
- "AI가 증거 조작, 김수현 배우 인생 망쳤다"...외신도 주목 - 머니투데이
- 李대통령 경고했는데..."남의 집에 빨간 래커칠" 또 보복대행? 30대 체포 - 머니투데이
- 매장 갔더니 한국인이 나 혼자..."여긴 꼭 가야 해" 외국인들 K체험 맵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