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변 아파트 수요자들에게 인기 끄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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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가시성'이 새로운 프리미엄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축 대로변 아파트는 사람들이 지나면서 높은 가시성과 특유의 외관 디자인이 적용돼 어떤 아파트인지 궁금해 한다"며 "대로와 인접해 교통편의성이 뛰어난 편이고 이는 다른 인프라를 이용하기에도 보다 접근성, 편리성이 좋다는 것으로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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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가시성’이 새로운 프리미엄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눈에 잘 띄는 입지의 부동산이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높은 선호도로 이어진다고 분석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가시성의 영향력이 상가를 넘어 주거용 부동산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로변에 위치한 아파트의 경우,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 자연스러운 광고효과를 누리게 되며, 이는 곧 높은 자산가치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왕복8차선의 올림픽로가 있는데 송파구의 고가 아파트들은 대부분 올림픽로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4일 아실에 따르면 전용 84㎡ 기준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가격은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가 9월 기록한 28억 5000만원이다(재건축 제외). 이어 잠실엘스가 8월 기록한 27억 3000만원, 트리지움 26억 5000만원, 파크리오 25억 7000만원, 레이크팰리스 25억원 등의 순이다. 이들 아파트 모두 올림픽로를 따라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이들 단지들 모두 2007년~2008년사이 준공 돼 올해로 준공 16~17년차로 접어들었지만 두터운 수요층을 바탕으로 송파구 아파트 값을 주도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대로변 단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다.
지난해 9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한 ‘더비치 푸르지오써밋’은 1순위 평균 22.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경쟁률은 최근 2년 내 부산에서 분양한 총 41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에 해당한다. 이 아파트 바로 앞으로는 부산진구 범천동~남구 대연동을 잇는 왕복8차선도로인 황령대로가 있다. 단지에서 황령대로에 바로 진입하면 광안대교는 물론 부산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난 10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분양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분양해 1순위에 8만 2487명이 몰리며 평균 268.6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역시 단지 바로 앞에 올림픽로가 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축 대로변 아파트는 사람들이 지나면서 높은 가시성과 특유의 외관 디자인이 적용돼 어떤 아파트인지 궁금해 한다”며 “대로와 인접해 교통편의성이 뛰어난 편이고 이는 다른 인프라를 이용하기에도 보다 접근성, 편리성이 좋다는 것으로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에서는 한양이 공동 8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전용 59·84㎡ 총 889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청원로가 인접해 있고, 삼남로, 송탄 IC 및 안성 JC 등을 이용한 도로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태영건설이 연내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분양 예정인 ‘더 팰리스트 데시앙’도 화랑로, 효신로 등의 대로가 인접에 대구 주요지역 및 시외로 이동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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