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아닌 체포 대상”
김태희 기자 2024. 12. 4. 07:45

김동연 경기지사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탄핵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2시간 쿠데타’가 나라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원화 가치가 급락했습니다. 야간주식과 선물, 코인시장은 곤두박질쳤다”면서 “국제 신용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면서 “나락에 빠진 경제. 혼란에 빠진 사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고 썼다.
김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긴급 간부회의 내용 중 일부를 공개하며 “(전날인 3일) 행정안전부의 도청 폐쇄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행안부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청사 폐쇄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들은 청사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비상계엄은 내용이나 절차에 있어서 분명한 위헌”이라며 “단연코 거부한다”고 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박나래 ‘갑질’ 의혹에···“매니저들이 수억원 요구, 법적 대응할 것”
- ‘고교 시절 중범죄’ 논란에…조진웅 소속사 “잘못했던 행동 있었다…성폭력과는 무관”
- 이 대통령 “충남·대전 통합하는 게 바람직”···충남 타운홀미팅
- 조국혁신당 “내란재판부 민주당안 시행 땐 윤석열 풀려나고 재판 무효 가능성”
- 행신행 KTX 천안아산역 진입 중 연기···승객 400여명 환승
- ‘내란선전 혐의’ 전 국방홍보원장, 경찰 수사서 ‘혐의없음’ 처분
- 디애슬레틱 “한국이 아시아 최강”…손흥민이라는 게임체인저가 만든 격차
- 전국 법원장들 “내란 재판부, 위헌성 크다···사법부 믿고 지켜봐달라”
- [한국갤럽]‘차기 대통령감’ 조국 8%·김민석 7%···한동훈·장동혁 4%
- 박지원 “김남국 사퇴, 칭찬받아 마땅···‘형·누나’는 동료 부르는 민주당 언어 풍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