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새도시 남양주 왕숙에 주택공급 8천호 추가…총 7만4천가구 짓는다

최종훈 기자 2024. 12. 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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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새도시인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의 주택 공급 물량이 기존 6만6천가구에서 7만4천가구로 8천가구 늘어난다.

박 장관은 "남양주 왕숙지구는 발표 때부터 남양주 지역의 대규모 통합 개발 방향을 갖고 추진하는 새도시"라며 "주택 공급 확대로 공급가격(분양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상업 등 생활 인프라 수요도 높아져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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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왕숙 지구계획 변경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3기 새도시인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의 주택 공급 물량이 기존 6만6천가구에서 7만4천가구로 8천가구 늘어난다. 남양주 왕숙지구 첫 분양은 내년 중 3500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3일 오후 박상우 장관이 남양주 왕숙지구와 의정부 용현지구를 찾아 주택 공급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여의도 4.4배인 1269만㎡ 규모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지하철 9호선이 지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달 왕숙지구의 주택 건설 용지 면적을 늘리고 자족 시설 용지를 줄이는 지구계획 변경을 거쳐 주택 공급 규모를 8천호 늘리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1·10 대책’과 ‘8·8 대책’을 통해 3기 새도시 공급 물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 장관은 “남양주 왕숙지구는 발표 때부터 남양주 지역의 대규모 통합 개발 방향을 갖고 추진하는 새도시”라며 “주택 공급 확대로 공급가격(분양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상업 등 생활 인프라 수요도 높아져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용현지구는 인근 법조타운, 고산·민락지구와 연계한 통합 생활권으로 개발한다.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협의해 지구 내 55%를 차지하는 국공유지를 조기에 확보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3기 새도시 공공분양 8천가구를 포함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1만6천가구 규모로 분양이 이뤄진다.

국토부는 2026년 이후에도 수도권 공공택지 내 선호도가 높은 입지를 중심으로 연간 3만가구 수준의 공공분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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