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그룹, 건설경기 침체에도 1.5조 깜짝 수주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4. 12. 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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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그룹이 올해 1조4000억원이 넘는 신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1일 라인그룹은 올해 수주 목표로 설정한 1조원을 훌쩍 넘는 1조4656억원의 신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만 신규 수주 실적이 8309억원에 달했다.

건축부문에서는 라인건설과 라인산업이 5283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토목부문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3026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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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목표 1조 훌쩍 넘어서
공공부문만 8300억 달성

라인그룹이 올해 1조4000억원이 넘는 신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건설 경기 침체에도 공공부문 수주를 발판 삼아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1일 라인그룹은 올해 수주 목표로 설정한 1조원을 훌쩍 넘는 1조4656억원의 신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만 신규 수주 실적이 8309억원에 달했다. 건축부문에서는 라인건설과 라인산업이 5283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토목부문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3026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동양건설산업이 지난달 27일 수주한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도시물순환 및 블루그린네트워크 조성공사'의 설계·시공 사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경기도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지역의 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수량·수질·수생태·물 재이용 등 통합 물 관리를 위한 도시 물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공원 등의 친수 공간과 함께 주운수로, 지하차도, 교량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달 21일 진행된 설계평가에서 토목 시공, 토목 구조, 토질 및 기초, 수자원, 조경, 스마트 건설 기술 등 6개 평가 항목 중 5개 부문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에 더해 입찰가격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종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라인건설은 항만, 고속도로, 철도 등 다각적인 토목사업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부문 프로젝트를 이같이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라인그룹은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자체 주택 사업을 줄이면서 관급공사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라인그룹은 내년에 건축부문에서는 도시개발과 주택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토목부문에서는 공공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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