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주택 절반 이상은 중국인

한동훈 기자 2024. 11.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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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의 약 55.5%가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4%에서 같은 해 말 55%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 증가한 외국인 보유 주택의 68.5%를 중국인이 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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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부동산 보유 통계
중국인 보유비중 1%P 소폭 증가
서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경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의 약 55.5%가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4%에서 같은 해 말 55%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9만 5058가구로 이는 전체 주택 수(1955만 가구) 대비 0.49% 수준이다. 6개월 전보다 3605가구(3.9%)늘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소유가 5만 2798가구(55.5%)로 가장 많았다. 6개월 전 5만 328가구보다 2470가구(4.9%) 늘었다. 올 상반기 증가한 외국인 보유 주택의 68.5%를 중국인이 사들인 것이다.

중국인 다음으로 △미국인 2만 1360가구(22.5%) △캐나다인 6225가구(6.5%) △대만인 3307가구(3.5%) △호주인 1894가구(2.0%)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의 72.8%는 수도권에 있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 4844가구(5.1%) △〃 안산 4581가구(4.8%) △〃 수원 3251가구(3.4%) △〃 시흥 2924가구(3.1%) △〃 평택 2804가구(2.9%) △인천 부평 2580가구(2.7%) 순이다.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의 지역별 분포는 △부천 △안산 △시흥 △수원 △부평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는 미국인 보유 면적이 53.3%(1억 4155만 1000㎡)로 가장 많다. 이어 △중국인 7.9% △유럽인 7.1% △일본인 6.2% 순이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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