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사이익’은 없었다…尹 지지율 또 10%대로 하락 [한국갤럽]

구민주 기자 2024. 11. 29.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또 다시 10%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최근 열흘 사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이어진 '사법리스크 정국' 속에서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얻은 반사이익은 전혀 없거나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지지율 19%…반등 없이 다시 내리막
부정 평가 72%…이유는 경제‧김건희‧외교 순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잘된 판결’ ‘잘못된 판결’ 팽팽
길어지는 의정 갈등, 보수층에서도 ‘정부 대응 잘못’ 과반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월21일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또 다시 10%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3주 전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20%대로 반등하는 듯 했으나 다시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연이어 1심 선고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따른 반사이익은 없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7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5%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지난 조사까지 수주 째 1위였던 '김건희 여사'는 12%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외교'가 8% '소통미흡'이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순이었다. 반면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 가운데 41%가 '외교'를 꼽았다.

ⓒ한국갤럽

연령별로는 여권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했으며(긍정42% 부정 43%), 나머지에선 모두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지역별로도 전국에서 부정 평가가 더 우세했다. 보수 강세인 대구·경북(TK)에선 긍정 40% 부정 47%로 집계됐으며, 부산·울산·경남(PK)에선 긍정 22% 부정 70%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경기는 모두 10%대 지지율에 그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왼쪽), 김민석 최고위원 등이 11월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장외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32%로 전주 대비 4%p 상승했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1%p 하락한 33%로 거대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주 만에 6%p에서 1%p로 줄어들었다. 그 외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1%였다.

최근 열흘 사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이어진 '사법리스크 정국' 속에서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얻은 반사이익은 전혀 없거나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11월25일 법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를 선고한 사안에 대해서는 41%가 '잘된 판결', 39%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해 양측이 팽팽했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된 판결'이란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75%), 진보층(68%) 등에서, '잘못된 판결'은 국민의힘 지지층(74%), 보수층(66%)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나 진영별 시각차가 뚜렷했다.

앞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1심 법원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후 '정당한 판결' 43%, '부당한 정치 탄압' 42%로 팽팽했던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한편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대해서는 '잘된 일' 56%, '잘못된 일' 35%로 조사돼 여전히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우위를 차지했다.

다만 의료계 반발·의료 공백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18%에 그쳤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66%로 압도적이었다. 정부의 전통 지지층인 70세 이상('잘하고 있다' 27% '잘못하고 있다' 45%)과 보수층('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55%)에서도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크게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