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사이익’은 없었다…尹 지지율 또 10%대로 하락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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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또 다시 10%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최근 열흘 사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이어진 '사법리스크 정국' 속에서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얻은 반사이익은 전혀 없거나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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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 72%…이유는 경제‧김건희‧외교 순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잘된 판결’ ‘잘못된 판결’ 팽팽
길어지는 의정 갈등, 보수층에서도 ‘정부 대응 잘못’ 과반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또 다시 10%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3주 전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20%대로 반등하는 듯 했으나 다시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연이어 1심 선고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따른 반사이익은 없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7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5%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지난 조사까지 수주 째 1위였던 '김건희 여사'는 12%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외교'가 8% '소통미흡'이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순이었다. 반면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 가운데 41%가 '외교'를 꼽았다.

연령별로는 여권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했으며(긍정42% 부정 43%), 나머지에선 모두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지역별로도 전국에서 부정 평가가 더 우세했다. 보수 강세인 대구·경북(TK)에선 긍정 40% 부정 47%로 집계됐으며, 부산·울산·경남(PK)에선 긍정 22% 부정 70%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경기는 모두 10%대 지지율에 그쳤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32%로 전주 대비 4%p 상승했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1%p 하락한 33%로 거대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주 만에 6%p에서 1%p로 줄어들었다. 그 외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1%였다.
최근 열흘 사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이어진 '사법리스크 정국' 속에서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얻은 반사이익은 전혀 없거나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11월25일 법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를 선고한 사안에 대해서는 41%가 '잘된 판결', 39%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해 양측이 팽팽했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된 판결'이란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75%), 진보층(68%) 등에서, '잘못된 판결'은 국민의힘 지지층(74%), 보수층(66%)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나 진영별 시각차가 뚜렷했다.
앞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1심 법원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후 '정당한 판결' 43%, '부당한 정치 탄압' 42%로 팽팽했던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한편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대해서는 '잘된 일' 56%, '잘못된 일' 35%로 조사돼 여전히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우위를 차지했다.
다만 의료계 반발·의료 공백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18%에 그쳤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66%로 압도적이었다. 정부의 전통 지지층인 70세 이상('잘하고 있다' 27% '잘못하고 있다' 45%)과 보수층('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55%)에서도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크게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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