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김포 최대 커뮤니티·특화 외관"

박진우 2024. 11. 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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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한강 서남부 새로운 '랜드마크'
종합대상 커튼월룩·공원 같은 조경으로 상품성 높여
걸포북변역 인접…마곡·여의도로 이동 편리


한양이 경기 김포 북변4구역을 재개발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지난 10월 2주 만에 분양계약을 마쳤다. 김포 최대 규모인 커뮤니티 공간과 커튼월룩 외관, 아트 파사드로 장식한 측벽,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지은 조경 공간 등 단지 자체의 상품성을 높였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서울 강서구 마곡·영등포구 여의도 등 업무지구와 가까운 ‘직주근접’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변에 초등학교가 가까워 김포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 단지가 ‘2024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게 된 이유다.

 ○ 46개소 갖춘 김포 최대 커뮤니티

김포 북변동 184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058가구로 이뤄진다. 지난 9월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36.17대 1(84㎡A)을 기록했다. 일반분양 2116가구가 계약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모두 팔렸다.

시공사인 한양이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인 단지로 꼽힌다. 한양은 한강 서남부 랜드마크로 이 단지를 짓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단지명부터 고급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기존의 ‘한양수자인’ 브랜드를 개편한 브랜드명 ‘수자인’과 한강의 합성어를 썼다. ‘새로운 중심에서 생활의 모든 것을 곁에 둔 단지’라는 의미로 라틴어 오브(ob)와 영어 센트럴을 조합해 단지명을 구성했다. 이름처럼 커뮤니티에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춰졌다는 평가다. 실내체육관과 클라이밍, 골프연습장, 프라이빗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등 김포 최대 규모인 46개소 시설이 커뮤니티에 들어선다.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커튼월룩(통유리벽 마감) 입면과 아트 파사드를 활용한 측벽, 웅장한 파노라마형 문주 등 고급화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가 공원처럼 꾸며지는 것도 강점이다.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 솔루션팀이 설계와 시공을 맡는다. 산수풍경을 담은 ‘폰드락가든’, 테마 놀이터인 ‘어드벤처 가든’, ‘워터프런트 가든’ 등 휴식 공간이 갖춰진다. 단지 북쪽에 들어서는 3만5000㎡ 규모의 북변공원이 들어선다. 한양은 단지에서 공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조성해 숲세권의 강점을 살릴 계획이다.

 ○ 걸포북변역 가까워 마곡·여의도 ‘직주근접’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에 붙어있는 역세권 입지다.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0여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강서구 마곡이나 영등포구 여의도 등 업무지구 이동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걸포북변역은 인천 2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다. 김포시 숙원사업인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감정역)도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변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D노선(추진) 등 광역교통망도 들어설 전망이다.

북변·걸포 일대는 1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 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역 북쪽으로 한강 메트로자이(4229가구)와 오스타파라곤(1636가구)이 들어서 있다. 남쪽으로는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가 단지와 비슷한 시기 준공 예정이다. 북변2구역 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들 단지 중에서도 역이 가장 가까워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인근으로 김포초, 김포서초가 자리해 아이들의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1㎞ 안에 홈플러스와 CGV, 김포우리병원 등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백화점, 대형병원 등이 밀집된 일산 킨텍스도 차로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남쪽으론 아파트가 한창 들어서고 있는 검단신도시가 자리를 잡아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한양 관계자는 “전국에 약 23만가구를 공급한 한양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총망라한 단지”라며 “이곳에 사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명품 단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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