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안 부럽다”…매매문의 ‘껑충’ 일산 재건축 선도지구 4곳 반색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11. 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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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4곳이 정부가 선정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이곳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총 13개 구역, 3만5897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주민동의율을 확보했고, 통합 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와 세대수, 통합구역 내 가구당 주차대수 등 세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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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백송마을 1단지에 재건축 동의에 감사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4곳이 정부가 선정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이곳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총 13개 구역, 3만5897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일산 선정 단지는 일산동구 백석동 백송마을 1·2·3·5단지(2천732호), 후곡마을 3·4·10·15단지(2천564호), 강촌마을 3·5·7·8단지(3천616호), 정발마을 2·3단지(262호)이며 선정 물량은 총 9174호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주민동의율을 확보했고, 통합 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와 세대수, 통합구역 내 가구당 주차대수 등 세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송마을 1·2·3·5단지는 지난 1월10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백송마을 5단지에 직접 방문해 재건축을 약속했던 곳이기도 하다.

백송마을 4개 단지는 1992∼1993년도에 지어졌으며, 전용 49∼106㎡, 용적률은 150%이다.

백송마을 5단지는 1992년 8월 일산신도시 최초로 준공된 아파트 단지이며 786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일산동구 마두동 강촌마을 3·5·7·8단지는 1992∼1993년 지어졌고 전용 47∼124㎡, 총 3616 가구 규모다. 4개 단지의 평균 용적률은 178%다.

일산서구 일산동 후곡마을 내 3·4·10·15단지는 1994∼1995년 지어졌으며 전용 56∼199㎡, 총 2564가구 규모다. 4개 단지의 평균 용적률은 181%다.

정발마을 2·3단지(262호)는 연립빌라로 1996년 지어졌다.

선도지구 경쟁에서 앞선 단지는 최근 몸값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 기대가 커지면서 더 늦기 전에 투자하려는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일산 백송마을 전용 76㎡의 실거래 가격이 지난달 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3억3000만원대)에 비해 6000만원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호가가 2022년 신고가(4억5000만원)에 근접한 매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양시는 이번에 선정된 단지가 신속한 특별정비계획 수립지원을 위해 국토부에서 마련 중인 ‘노후 계획도시형 계획 수립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부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원방안에 따라 선도지구의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부서와 사전협의,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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