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 20억 부담스럽다"…'강북 최대어' 예상 깬 청약 결과
올해 하반기 강북권 청약시장의 대어로 꼽힌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에 2만명이 넘게 모이며 평균 경쟁률 15대 1을 기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서울원 아이파크 1414가구 1순위 공급에 2만1129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은 14.94대 1로 집계됐다.
19가구를 모집하는 소형 평형 59㎡A 타입에 4054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213.37대 1)을 보였다. 132가구가 배정된 '국민평형' 84㎡B 타입에는 4852명이 신청해 36.7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만 전용면적 105㎡ 이상 중대형 타입은 16개 중 8개 타입이 미달돼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가게 됐다. 112㎡C 타입은 18가구 공급에 신청자가 절반인 9명에 그쳤고, 38가구가 배정된 120㎡C 타입은 26명이 지원했다.
청약 마감에 성공한 중대형 평형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타입은 244㎡로, 4가구 공급에 10명이 신청해 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날 1순위 공급에서 평형별로 상반된 분위기가 나타난 데에 대해 중대형 평수에 대한 가격 부담이 주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0억원 안팎의 가격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데다 노원구 내에서도 비싼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지 '서울원' 내에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노원구에 4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인 데다 주변에 5성급 호텔과 복합 쇼핑몰, 오피스, 레지던스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어서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7층짜리 6개동, 전용면적 59∼244㎡ 1856가구로 구성되며, 평균 분양가는 3.3㎡당 3825만5000원이다. 전날 특별공급에선 평균 1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27일에는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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