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볼·자유시간 200원씩 오른다…‘초콜릿’ 든 과자값 줄줄이 인상

김은혜 기자 2024. 11. 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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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볼, 자유시간, 오예스 등 해태제과의 인기 과자 제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22일 해태제과는 12월1일부터 ▲포키 ▲홈런볼 ▲자유시간 ▲오예스 ▲화이트엔젤 ▲롤리폴리 ▲초코픽 ▲버터링 딥초코 ▲얼초▲티피 등 초콜릿이 원료 비중이 높은 10개 제품에 대한 가격을 평균 8.59%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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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10개 제품 평균 9% 가격 인상
홈런볼·포키 200원씩↑...오예스 600원 올라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 급등 영향
홈런볼(왼쪽)과 자유시간 제품 모습. 해태제과 홈페이지

홈런볼, 자유시간, 오예스 등 해태제과의 인기 과자 제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평소 즐겨 먹는 간식이 여기에 해당하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다.

22일 해태제과는 12월1일부터 ▲포키 ▲홈런볼 ▲자유시간 ▲오예스 ▲화이트엔젤 ▲롤리폴리 ▲초코픽 ▲버터링 딥초코 ▲얼초▲티피 등 초콜릿이 원료 비중이 높은 10개 제품에 대한 가격을 평균 8.59% 인상한다고 밝혔다. 

포키(46g)와 홈런볼(46g)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인상하고, 롤리폴리(62g)와 초코픽(45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한다.

자유시간(36g)은 1000원에서 1200원(20%)으로, 오예스(360g)는 6000원에서 6600원(10%), 버터링 딥초코(155g)는 4400에서 4500원(2.3%), 화이트엔젤(27g)은 1500원에서 1600원(6.7%), 티피(45g)는 1200원에서 1300원(8.3%), 얼초(52g)는 3000원에서 3100원(3.3%)으로 각각 오른다.

홈런볼(46g) 제품의 가격이 19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해태제과 홈페이지

이번에 값이 오르는 과자 10종은 모두 초콜릿이 들어 있는 제품이다. 이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의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코코아 선물 가격은 1t당 8688달러(약 1216만3200원)다. 지난해 11월 4000달러(약 560만800원) 안팎이던 수준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더 이상 원가 압박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불가피하게 일부 초콜릿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예스 360g 제품은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인상된다. 해태제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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