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창원지검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녹취가 공개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녹취 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2022년 9월16일 지인과 대화하면서 “안 그래도 지검에 가서 가 가지고 창원지검장 만나 가지고. ○○이 문제가 있다네”라며 “지검장이 한동훈이 하고 그러대, 옛날에. 그래서 한방에 해결해줬지”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서 나오고 있다. 왼쪽은 변호인 김소연 변호사. 연합뉴스
지난해 11월25일 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와의 통화에서도 “김영선이 내 욕하고 다닌 거 아냐. (김건희) 여사가 ‘선생님 욕하고 다니는데 김영선 공천 줄게 있나’(라고 했다.) 그 여자는 입을 열면 죽어요, 사주 자체가”라며 “창원에 지검장이 나 때문에 왔는데, 그 사람 앞에서 내가 김영선 욕을 하대요? (김영선 전 의원은) 당에서 그거 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런 녹취와 관련해 “명씨가 창원지검 등 수사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