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탈래" 서울 아파트 매물 3년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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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물 수가 처음으로 9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9월 대출 규제가 강화된 탓도 있지만 또한 상급지 갈아타기를 위한 매물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2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전날 기준 9만274개를 기록했다.
3년 전(4만2471개)과 비교해서는 매물이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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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물 수가 처음으로 9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9월 대출 규제가 강화된 탓도 있지만 또한 상급지 갈아타기를 위한 매물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2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전날 기준 9만274개를 기록했다.
아실이 데이터를 공개한 최근 3년 내 최다 매물 수다. 3년 전(4만2471개)과 비교해서는 매물이 2배 이상 늘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특히 마포(22%), 서대문(18%), 동작(16%) 등이 8월 말과 비교해 매물 수가 많이 증가했다.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과 함께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제한하면서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7월 9188건으로 정점을 찍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월 3417건으로 쪼그라들었다. 일반적으로 매도 물량은 거래량이 매물 증가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집값 하락기에 증가 추세를 보인다.
그리고 최근엔 보유한 주택을 매도하고 집값이 비싼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도 늘면서 매물이 더 쌓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주택 매수자(계약일 기준)가 '부동산 처분 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신고한 비율은 57.8%였다. 이 비율은 2022년 27.0%에서 지난해 55.5%로 대폭 늘어 나는 추세다.
또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주택을 처분해 현금 마련에 나서는 다주택자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조이기에도 상급지 아파트들의 가격은 조정을 덜 받는 것을 학습한 주택 보유자들이 상급지 갈아타기에 몰두하게 됐다. 이 수요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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