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3주 만에 하락 전환… “대출규제로 관망세 확산·매물 적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23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최근 가격급등에 따른 피로감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이 이어지며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출금리 인상 영향 및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서울 전체 전세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23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최근 가격급등에 따른 피로감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2주 전까지 2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전주 보합(0%)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오르면서 3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 강남구(0.15%)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1%)는 잠원·반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8%)는 당산동4가·문래동3가 위주로, 양천구(0.07%)는 목‧신월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11%)는 이촌·한남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종로구(0.10%)는 무악‧숭인동 위주로, 마포구(0.09%)는 염리‧용강동 신축 위주로, 성동구(0.08%)는 옥수·행당동 위주로, 중구(0.07%)는 신당·황학동 교통환경 양호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역세권‧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되지만 그 밖에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하는 등 시장상황 혼조세 속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01% 올라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 0.04% 내려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늘었다. 경기는 전주 0.02% 상승에서 이주 보합(0%) 전환했다. 인천은 전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4% 내려 하락 전환했다.
경기는 안양 만안구(0.12%), 안양 동안구(0.12%), 부천 원미구(0.10%) 등이 상승세였고, 광주(-0.19%), 이천(-0.17%), 동두천(-0.09%) 등은 하락세였다. 인천은 남동구(-0.09%), 연수구(-0.05%), 중구(-0.05%), 미추홀구(-0.04%), 부평구(-0.0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7%→0.05%)과 서울(0.06%→0.05%)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1%→0.00%)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이 이어지며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출금리 인상 영향 및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서울 전체 전세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부실 새마을금고 전국에 131개… 3개월 만에 2배 증가
- 페루로 진격하는 韓 방산… 변수는 초대형 항구 틀어쥔 中
- [단독] 강남 한복판서 분양사기 친 간 큰 시행사… 연예인·은행원도 당했다
- 트럼프 장남과 '호형호제'… 정용진 회장 인맥 화제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년 설비투자 전략은 ‘D램 자연감산’… 변수는 中 메모리 성장 속도
- [사이언스카페] 바늘 없이 위고비 전달, 오징어 모방한 약물 전달 기술
-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한 민희진…1000억 풋옵션 권리 향방은
- 돈 잘 벌수록 매각 힘들어지는 HMM의 딜레마
- 가계대출·환율 불안에 난감해진 한은…금리인하 셈법은
- [단독] SK, 컨트롤타워 ‘수펙스’·연구소도 조직 슬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