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후드배관 일직선으로...주방이 도서관만큼 조용해졌다

이배운 2024. 11. 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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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종합대상 국토부장관상 특화설계부문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2024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의 영예의 대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은 특화설계 부문의 DL이앤씨가 수상했다.

DL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91번지 일대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에서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춘 평면을 선보이고 ‘디 사일런트 후드 시스템‘,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단지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총 55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높였다.

특히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전용 51㎡ 타입은 2개의 방과 2개의 욕실에 드레스룸을 더한 구조로 젊은 수요자들의 선호에 발맞춰 설계됐다. 또한 거실과 주방의 거리가 가까운 점을 고려해 기존 주방 후드 제품 대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디 사일런트 후드’를 적용했다.

‘디 사일런트 후드’는 소음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저소음 팬(Fan)과 방음력이 뛰어난 팬 케이스(Fan Case)를 활용한다. 기존 제품은 팬과 배관의 방향이 90도로 꺾여 있어 연기가 배관에 여러 번 부딪히며 소음이 증폭되지만 ‘디 사일런트 후드’는 연기가 들어오는 방향과 팬의 위치를 일직선으로 정렬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실제 이 제품의 작동 소음은 30~52데시벨(dB) 수준으로 기존 제품 대비 20dB 이상 낮다. 가장 낮은 단계로 후드를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도서관 수준인 32dB에 불과하다.

아울러 ‘디 사일런트 후드’는 전원을 끄더라도 30초 동안 주변에 남은 유해 가스와 유증기를 완전히 배출하는 ‘포스트 퍼지(Post Purge)’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할 정도의 저소음으로 주방에 잔존하는 오염물질을 흡입하고 배출해 준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주방 후드는 유해가스를 효율적으로 배출하지 못하는 문제로 인해 주부의 폐암 발생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왔고, 후드 작동 과정에서 높은 소음이 발생해 사용빈도가 낮아지는 등 사용자의 불만이 많았다”며 “DL이앤씨와 힘펠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목표 설정부터 선행 연구, 개발, 성능 검증 및 인증 등 제품화 전 과정에 긴밀히 협력하고 ‘디 사일런트 후드’를 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또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스마트 공기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주거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입주민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실내 공기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웨더 스테이션’이 설치되며,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높은 수종을 식재한다.

한편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대단지 수준의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조성하며 주거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고급 아파트에 주로 도입되는 스카이라운지를 도입해 한강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사우나와 프라이빗 오피스룸 등 특화 시설은 물론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피트니스, GX룸, 스터디 라운지 등도 조성된다.

자연과 인접한 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서쪽에 안양천이 위치해 산책, 조깅, 자전거 라이딩 등을 즐길 수 있다. 양화 한강공원과 양평 유수지 생태공원도 가깝고 일부 가구에서는 안양천 조망도 가능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더불어 뛰어난 직주 근접성과 소형 평형 구성으로 최근 늘고 있는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에게 좋은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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