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넘사벽 시세차익” 올 연말 분양시장서 주목 받는 5개 단지
'e편한세상 당산' 목동 인접 교육 환경
5개 노선 이용가능 '더샵 퍼스트월드'
'창경궁 롯데캐슬' 종로구 숲세권 자랑
수도권 분양 시장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약 4배가량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10월 말까지 서울에서는 총 24개 단지, 3290가구가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됐다. 이 가운데 1순위 청약에 51만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5.12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평균 경쟁률은 20.65대 1이었다. 동기간 전국 평균이 13.05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결과다.
특히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수도권 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4개 단지를 분양했던 지난 9월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11.64대 1을 기록했다. 9월과 동일하게 4개 단지를 분양했던 10월 청약률은 이보다 높은 262.8대 1로 집계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계속된 공급(분양), 입주 감소 전망이 이어지면서 신축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한동안 가격이 계속 올랐던 것도 서울에서 집은 안정자산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면서 "올 연말에도 여러 분양 소식이 있고 3대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은 곳들도 있어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연말 분양시장에서 주목 받을 5개 단지를 살펴본다.
◇서울원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사업비 약 4조5000억원에 달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약 7만7586㎡ 부지에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 공공임대 408가구, 레지던스 768실 등 총 303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원, 하나로 완성된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로,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DL이앤씨가 서울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물량이다.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3일이며, 이후 16~18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위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5호선이 지나가는 영등포구청역과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자녀교육 환경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있고 반경 1㎞ 내에 선유초·중·고등학교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목동 학원가를 이용하기도 편리한 위치다.
◇더샵 퍼스트월드=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분양한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이다.
'더샵 퍼스트월드'는 향후 5개 노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펜타역세권' 입지로 주목 받고 있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데다 중랑구의 각종 개발 호재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인데,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8㎡ 84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망우역, 상봉역과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주거편의성도 우수한 편이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의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단지 저층부(지하 1~2층) 약 8900평 규모의 판매·문화시설이 계획되어 있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서울 성북구 삼선동2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의 대단지(임대 포함)로 건립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도심권역에서도 중심으로 불리는 종로구 생활권에 속해 주거여건이 뛰어나다. 종로·시청·광화문 등 중심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해 뛰어난 직주근접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도보권에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선 환승역 보문역이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다. 강남업무지구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삼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는 다수의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어 자녀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삼선아동청소년도서관을 비롯해 한성대, 성신여대, 고려대 등 10개의 대학 캠퍼스가 밀집된 교육특구도 형성하고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도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옆에 낙산공원, 한양도성길 등 다수의 녹지공간도 위치해 있어 '숲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례신도시 신혼 희망타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한다. 위치는 위례신도시 A2-7블록이다.
이 단지는 2026년 12월 입주 예정인데, 잔여세대 전용면적 55㎡ 3가구를 추가 모집 중이다. 인근에 위치한 다른 단지들과 비교하면 시세보다 최대 5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 자격은 예비 신혼부부이거나 결혼한 지 2년 이내, 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또는 한부모 가족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면 신청 가능하다. 소득기준은 작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30%(맞벌이 140%) 이하다. 3가구 분양가는 5억9688만~6억1987만원 수준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25일이며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2일, 이후 계약은 17~19일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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