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가까운 부전역 잇딴 열차 개통에 개발 호재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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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부산 부전~강원 강릉 ITX, 서울 청량리~부산 부전 KTX 개통을 앞두고 인근 지역들이 이에 따른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경부선 KTX 시종착역인 부산역은 관광객들이 찾는 해운대 등 동부산권과는 21km 이상 거리가 멀어 부전역 개통으로인해 접근성이 한결 개선된다.
최근 부전역이 위치한 부산진구는 올해 3월과 6월, 9월 등 3차례에 걸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하고 KTX 정차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부산시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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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급행철도 경유도 계획돼
복합환승센터 개발 논의 재점화
올 연말 부산 부전~강원 강릉 ITX, 서울 청량리~부산 부전 KTX 개통을 앞두고 인근 지역들이 이에 따른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경부선 KTX 시종착역인 부산역은 관광객들이 찾는 해운대 등 동부산권과는 21km 이상 거리가 멀어 부전역 개통으로인해 접근성이 한결 개선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 달 말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개통과 ITX-마음(최고 시속 150km) 운행으로 부전~강릉 소요 시간이 3시간 50분으로 단축된다. 과거 무궁화호로는 8시간 걸리던 거리였다. ITX 우선 투입 후 향후 수요에 따라 준고속열차 KTX-이음(최고 시속 260km)이 투입될 경우,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더 줄어든다.
또 같은 달 부전~청량리 구간도 완전 개통됨과 함께 KTX-이음이 운행된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부산 동부산권 번화가에 위치한 부전역까지 2시간 50분에 주파한다. 부산역에서 부전역까지의 거리는 6km 이상,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는 21km 이상 수준이다. 현재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 부전역까지 이동하기 위해선 3시간 10분가량이 걸린다. 해운대 접근성도 더 좋아진다.
잇딴 열차 개통으로 부전역은 강원도는 물론 경북 영주, 안동, 의성, 영천 등을 거치는 만큼 경북 지역에서 부산을 찾는 발길도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부전역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출발과 도착역인 데다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경유도 계획돼 있다.
부전역이 새로운 부산의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되자 부산에서는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논의가 재점화됐다. 최근 부전역이 위치한 부산진구는 올해 3월과 6월, 9월 등 3차례에 걸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하고 KTX 정차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부산시에 보냈다. 당초 2010년 추진 논의가 시작된 복합환승센터는 경제성 부족으로 당시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시는 부전역이 KTX 정차역으로 먼저 지정돼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현재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부전역 지하를 통과한 뒤 서울로 향한다. 부산진구는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핵심 과제인 KTX 중간역 지정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요청을 해나갈 예정이다.
KTX-이음 정차역 지정을 위해 해운대 지자체도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선 해운대와 기장 중 최소 1곳 지정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청량리에서 신해운대역(미정)은 약 2시간 41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부산에 갈 수 있고,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청량리역 일대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청량리역세권 개발을 통해 노후주택과 유해환경이 대거 사라진 이 지역은 올해 7월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간혁신구역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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