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레나', 5년 만에 7대 아파트 브랜드 성장

부동산R114 선정 2024년 종합순위 7위
"편의성 특화, 디자인 차별화로 주거만족도 높여"

㈜한화 건설부문은 자사 브랜드 '한화포레나'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에서 7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로 출시 5년 만에 수위권 주거 브랜드로 안착했다는 게 자체평가다. 

포레나(FORENA)는 스웨덴어로 '연결(förena)'을 의미한다.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 건설부문의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2019년 종전 브랜드 '꿈에그린'을 대체해 선보인 한화포레나는 한화 건설부문이 짓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단일 주거브랜드다. 

2024년 굿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시그니처 보안등/자료=한화 제공

한화 관계자는 "별다른 심볼마크 없이 워드마크(Wordmark) 형태로 도입해 세련과 확장성을 더했다"며 "최근 개편한 타사 브랜드들 역시 비슷한 형태의 방향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파트 브랜드 2.0 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한화포레나는 디자인과 상품개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외관은 '포레나 익스테리어’라는 이름으로 아파트 출입구부터 필로티(건물을 기둥으로 띄운 건축방식), 색채, 패턴 등에 독특한 철학을 담았다. 멀리서도 한화포레나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 입주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색채는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 문주(게이트)는 '포레나 페이스' 등으로 세부 디자인을 구체화했다. 

한화포레나 북수원 단지 내부 예상도/자료=한화 제공

아울러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에어스테이션' 등으로 첨단기술도 적용했다. 천장에서 커넥터가 전동으로 내려오는 시스템인데 기존 주차공간을 줄이지 않고 설치가 가능해 공간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 충전할 수 있다. 이 설비는 '한화포레나 포항'에 처음으로 20대 설치됐다. 

또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인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 반려동물 특화 설계인 '펫 프렌즈 인테리어' 등도 도입했다. 에어커튼으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포레나 블루에어 시스템', 주민 소통공간 ‘포레나 카페 브리즈’ 등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한화포레나는 올해 △안산고잔 2차 △광주운암 △충주호암 등의 단지를 공급하며 지난 5년간 누적 약 4만8000가구를 공급했다. 

포레나 EV에어스테이션/사진=한화 제공

 

윤도진 (spoon504@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