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사업 속도전...조합 직접 만나 소통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4. 11. 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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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정비사업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만 총 22곳의 조합과 소통했으며, 오는 22일 은마아파트, 방배 신삼호, 이촌 왕궁 등 8곳의 조합과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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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정비사업 조합 22곳 만나
22일엔 은마·왕궁 등 8개 조합 간담회
한 공사현장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가 없음. 매경DB
서울시가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정비사업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만 총 22곳의 조합과 소통했으며, 오는 22일 은마아파트, 방배 신삼호, 이촌 왕궁 등 8곳의 조합과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간담회에 참석한 정비사업 조합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청담삼익·상계주공5단지·성동 장미·광진 중곡·망우1구역·압구정2구역·용산 한강맨션·신반포2차·미성크로바, 방배5구역 등 재건축 11개소다.

재개발 조합의 경우 대조1구역·흑석9구역·노량진8구역·성수1구역·불광5구역·미아11구역·장위10구역·신길2구역·봉천14구역·흑석11구역·노량진4구역 등 11개소 주민들과 만났다.

최근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으로 시공사와의 갈등을 해결한 대조1구역과 정비계획·사업시행계획 변경 등 굵직한 행정절차를 완료한 방배5구역·신길2구역·노량진4구역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과 신속한 행정 처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정비계획이나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앞둔 압구정2구역, 신반포2차, 봉천14구역은 서울시에 신속한 행정 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정비사업 관련 위원회 심의 후 그 결과가 조합에 통지되기까지 통상 2주에서 길게는 4주까지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는 조합(장위10구역, 미아11구역 등)의 지적도 있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비롯해 도시계획위원회, 건축위원회 등의 심의 결과는 위원회 개최 이후 가능한 한 빨리 조합에 통지하는 것을 목표로 신속히 행정처리할 것을 심의 담당 부서들이 합심했다고 밝혔다.

그간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 대부분은 ‘사업기간 단축’을 정비사업 추진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그간의 고금리 여파와 급등한 공사비로 조합의 금융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제도 도입 당시 제시한 2년 내 정비구역 지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10월 재건축사업에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도입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2일 정비사업 조합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간담회는 한병용 주택실장 및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방배 신삼호·이촌 왕궁·은마아파트 재건축 3개소, , 고척4구역·면목7구역·신정동 1152·영등포1-12·마천4구역 재개발 5개소 등 총 8곳의 정비사업 조합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기타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연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정비사업은 복잡한 절차와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혀있지만 주민들이 서울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 보면 해결책을 찾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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