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91.5% 만족…공공임대 효과 뚜렷"

한지명 기자 2024. 11. 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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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년안심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정책 효과를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입주자의 91.5%가 현재의 주거 환경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공공임대 유형 입주자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비주택(반지하, 옥탑 등)에서 보다 나은 환경으로 주거 상향된 사례가 확인됐고, 공공임대 입주자의 경우 주거비 부담이 입주 전 월 소득 대비 35.6%에서 입주 후 26.6%로 9%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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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안심주택 입주자 조사 결과 발표
비주택 청년 가구 주거 상향 효과 확인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조사 결과 보고서.(SH공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년안심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정책 효과를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입주자의 91.5%가 현재의 주거 환경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공공임대 유형 입주자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안심주택은 2016년 제정된 '서울특별시 청년안심주택 조례'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역세권과 간선도로변의 민간 소유 토지를 개발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0년 첫 입주가 시작된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총 55개 단지 1만8004가구가 공급됐으며, 현재 약 5만 가구가 추가 공급을 목표로 공사 중이거나 사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48개 단지 입주자 381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입주 전후 주거 상황과 주거비 부담, 주거 만족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비주택(반지하, 옥탑 등)에서 보다 나은 환경으로 주거 상향된 사례가 확인됐고, 공공임대 입주자의 경우 주거비 부담이 입주 전 월 소득 대비 35.6%에서 입주 후 26.6%로 9%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임대 입주자의 87%는 주거비 부담 완화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입주자의 80.5%는 청년층으로, 차량 보유율이 9.1%에 불과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평균 통근 거리는 11.3km, 통근 시간은 35.5분으로, 직주 근접형 모델로서의 정책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2021년 유사 계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공공임대주택 평균 통근 시간(40.8분)보다 짧은 수치다.

심우섭 SH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적 요구를 신속히 반영하고, 수요자 중심의 주거 정책을 개발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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