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안심주택 입주자 91.5% 만족…"공공임대 유형 만족도"

이윤화 2024. 11. 20.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년안심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정책 효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주자의 91%가 공공임대 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비주택에 거주하던 청년 가구를 청년안심주택으로 주거 상향한 것이 첫 번째 정책 효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신혼부부안심주택, 어르신안심주택 등 세대 공존형 주택 정책 도입에 따른 인식을 조사한 결과 청년층의 경우 연령대, 임대 유형과 관계없이 대체적으로 긍정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H공사,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조사 결과
비주택 청년 가구의 주거 상향 효과 확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년안심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정책 효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주자의 91%가 공공임대 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SH공사는 과거 매년 시행했던 조사 방식과 달리 올해는 정책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을 기획했다. 2024년 8월 14일~9월 8일 26일 간 48개 단지 3815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매우 만족 34.1%, 만족 57.4%의 응답이 나타났다. 설문은 현재 거주 중인 청년안심주택과 입주하기 전 주거 상황을 비교해 주거 상향, 주거비 부담 등에 관한 사항으로 구성했다.

청년안심주택은 2016년 ‘서울특별시 청년안심주택(구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시행에 따라 추진됐으며, 역세권 및 간선도로변의 민간 소유 토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올해 8월 말 기준 55개소 1만8004호가 준공 및 입주했으며, 100개소 3만679호가 사업 절차 진행 및 공사 중으로 약 5만호 공급 추진 중이다.

조사 결과 비주택에 거주하던 청년 가구를 청년안심주택으로 주거 상향한 것이 첫 번째 정책 효과로 나타났다. 청년주택 입주 전 주택 중 (반)지하, 옥탑 등의 비율이 4.4%로, 비주택에 거주하던 이들을 주거 상향했다.

특히 공공임대 주택에 입주한 경우 주거비 부담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높았다. 청년안심주택 입주 유형은 공공임대와 민간임대로 구분할 수 있으며, 공공임대 23.5%, 민간임대 76.5% 비율로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RIR)은 공공임대가 입주 전 35.6%에서 입주 후 26.6%로 9%포인트(p) 개선됐으며, 주관적 주거비 부담에 대한 만족도 역시 공공임대 입주자의 87%가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입주자의 80.5%는 청년, 차량 보유 비율은 9.1% 수준으로 대중교통 지향형 청년 주거 모델이라는 장점도 부각됐다. 또한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대부분의 주거 만족도가 입주 전과 비교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내 집 마련 필요성과 현재 거주 중인 청년안심주택 우선 매수 의향도 확인했다. 그 결과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은 96.5%로, 우선 매수 의향은 67.6%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신혼부부안심주택, 어르신안심주택 등 세대 공존형 주택 정책 도입에 따른 인식을 조사한 결과 청년층의 경우 연령대, 임대 유형과 관계없이 대체적으로 긍정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우섭 SH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설문 조사를 통해 주거 관련 정책 수요를 신속히 파악하고 수요자 중심의 주거 정책을 개발해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