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마래푸` 34평 내년엔 종부세 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내년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동결하기로 했지만, 올해 집값이 상승한 서울 강남 3구 등 일부 지역은 보유세가 전년대비 2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방안'을 보고하고, 정부는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을 올해와 같은 수준인 69%로 확정했다.
올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이 적용됨에 따라 내년 공시가격은 시장가치와 유사한 수준에서 변동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년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동결하기로 했지만, 올해 집값이 상승한 서울 강남 3구 등 일부 지역은 보유세가 전년대비 2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방안'을 보고하고, 정부는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을 올해와 같은 수준인 69%로 확정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세운 뒤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체계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고 문재인정부에서 개정된 현재의 '부동산 공시법' 개정을 추진 중이지만, 여의치 않자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올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이 적용됨에 따라 내년 공시가격은 시장가치와 유사한 수준에서 변동될 전망이다. 서울 등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은 공시가격과 보유세가 큰 폭으로 뛸 수 있다. 반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간 지방 아파트 소유자의 내년 보유세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전문위원에게 의뢰해 세금 모의 계산을 해본 결과,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는 최대 30%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강북 '대장 단지' 중 하나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 전용면적 84.60㎡를 보유한 1주택자는 지난해와 올해에는 내지 않았던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년엔 낼 것을 보인다.
지난해 마래푸 해당 면적의 실거래 시세가 17억500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19억원 수준으로 오른 영향이다. 이를 반영한 공시가격 역시 지난해 11억6400만원에서 올해 12억6377만원으로 상향 추정됐다. 공시가격 12억원이 넘으면 1주택자의 경우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된다. 이 아파트 보유자의 내년 재산세(도시지역분+지방교육세 포함)는 263만원, 종합부동산세는 12만원가량이 예상돼 보유세는 275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UV 초등교 등굣길 덮쳤다…줄줄이 쓰러져, 中 `묻지마 범죄` 충격
- "송혜교와 눈에 띄게 닮았다"…미모의 20대 여성 파일럿, 인기 폭발
- `성폭력 의혹` 교수, 비판하자 날아온 고소장 …뿔난 서울여대생들, 시위 나서
- "삼성 입사했는데 갑자기 샤오미로 바꾼 것"…동덕여대생이 밝힌 심정
- "화장실에서 물소리 난다" 난동…윗집 흉기 들고 찾아간 20대 남성
- 러시아, 우크라 미사일 공격… 심각해지는 전황
- "文 정부 빚잔치 후유증, 재정준칙 도입 필요"…與 `이재명식 포퓰리즘` 겨냥
- 세금 안내려고 코인까지 동원… 국세청 고액 체납자 `집중 추적`
- LG화학, 美 엑슨모빌과 리튬 공급 업무협약… 최대 10만톤 확보
- 이광형 총장 연임 도전하나… KAIST 총장발굴위 본격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