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아파트·워케이션 활성화… LH '지역 균형발전' 포럼 개최

홍승주 기자 2024. 11. 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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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 균형발전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1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제3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LH는 강원·전북·제주연구원과 5개 권역 중 3대 특별자치권의 생활인구 증대 전략을 주제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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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구 감소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 균형발전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1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제3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LH는 강원·전북·제주연구원과 5개 권역 중 3대 특별자치권의 생활인구 증대 전략을 주제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서는 워케이션(일을 하며 휴가를 즐기는 원격 근무 형태) 전략과 로컬 가치를 활용한 인구정책, 지역 특화 은퇴자 주거복합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 산업 연계 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어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을 좌장으로 5개 발제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전영철 상지대 교수, 김재구 전북연구원 실장, 고태호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미홍 LHRI 실장이 참여한다.

정창무 LH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의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H가 21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포럼을 진행한다. 사진은 LH의 제3회 지역균형발전포럼 포스터. /사진=뉴시스(LH 제공)
LH는 2019년 서울 미군용산기지 본부에 지역 균형발전 지원센터를 열고 지자체에 전문인력 파견과 맞춤형 컨설팅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꾀했다. 2020년에는 폐교 위기의 학교 인근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정주 여건 개선과 낙후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을 유도했다.

지난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LH 사장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중재를 위한 산업단지를 총 40곳 35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면서 "주택 공급을 위해 지방 100곳에 총 46조원의 택지 조성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방 주택 공급이 수요와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서 정책 실효성의 문제는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LH의 매입임대 공가(빈집) 수는 해마다 증가해 ▲2021년 4283가구 ▲2022년 4587가구 ▲2023년 5002가구를 기록했다. 전체 매입임대 대비 공가율은 2021년 2.80%에서 올해 2.95%로 뛰었다. 비수도권 매입임대 공가가 두드러져 수도권(1.89%)보다 2.2배 많은 4.16%에 달했다.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KDB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홍승주 기자 mone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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