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투자 랠리에… KCC건설 `대전 르에브 스위첸` 블루칩

정용석 2024. 11.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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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분양시장 강타 중소형… 두드러진 몸값 상승여력 주목
전용 59㎡ 잔여 물량 막바지 계약 순항중인 '대전 르에브 스위첸' 관심
대전 르에브 스위첸 투시도

분양시장에서 '중소형'의 가치가 빛나고 있다. 거침없는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분양가 수준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중소형 타입의 경우 몸값 상승률이 크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둘째 주 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 전용 60㎡ 이하 중소형 평면이 분양시장을 휩쓸었다. 전용 60㎡이하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30.19대 1을 기록하며, △전용 60~85㎡이하(10.79대 1) △전용 85㎡초과(7.66대 1) 타입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소형 평면이 대형 평면의 청약 경쟁률을 역전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용 60㎡이하'와 '전용 85㎡초과'가 각각 12.52대 1과 16.93대 1을 기록했고, 지난 2022년에도 각각 6.94대 1와 10.76대 1을 기록하는 등 2013년 이후 대형평형 선호가 줄곧 이어져 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통적으로 대형평형 선호가 두드러졌던 지방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 '전용 60㎡이하'와 '전용 85㎡초과' 타입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각각 9.1대 1과 20.25대 1로 2배 이상 벌어졌던 지방 6개 광역시의 경우, 올해 들어서는 두 타입간 경쟁률 차이가 각각 3.15대 1와 3.63대 1까지 근접하게 좁혀졌다.

이처럼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평면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거침없는 분양가 주로 꼽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최근 3년 새 58%가 수직 상승했다. 지난 2021년 3.3㎡당 1,305만원에서 올해 들어서는 2,064만원까지 뛴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타입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특히 가구당 주거비에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의 상한이 대체로 정해져 있는 만큼, 중대형 타입 보다는 중소형 타입의 몸값 상승여력이 더욱 크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불린다"고 말했다.

실제, 전국에서는 같은 단지 내에서 중소형 타입의 매매가 상승률이 중대형 타입의 매매가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는 사례가 곳곳에서 관측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도룡동 소재 '도룡SK뷰'의 경우 전용 59㎡타입이 지난달 7억 1500만원(9층)에 손바뀜 됐다. 지난해 4월 같은 층의 실거래가 6억 2900만원 대비 8600만원(13.6%)이 뛴 것이다. 이 단지 전용 84㎡A 타입이 지난해 4월 11억 5000만원(3층)에 거래되다, 올 8월 10억 4700만원(11층)에 매매된 것과 대비된다.

아울러 경기 과천에서도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59㎡B 타입이 올 초(3월) 14억 6500만원에 거래되다, 지난달에는 16억 8000만원까지 뛰었다. 불과 반년 새 2억 1500만원(14.67%)이 급등한 것이다. 반면 이 단지 전용 84㎡A 타입은 올해 5월 20억원에 손바뀜 되다, 8월에 8500만원(4.25%)가 오른 20억 8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에 전용 84㎡A·B 타입과 전용 110㎡등 타입 분양을 100% 마무리 하고 부적격 물량 등 전용 59㎡A·B 타입 잔여물량의 막바지 공급이 한창인 '대전 르에브 스위첸'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동·호지정 계약이 진행중으로, 수요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계약금 5%,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실시한다.

KCC건설이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총 1278가구(1단지 440가구, 2단지 838가구) 규모다. 지난달 실시된 청약 접수에서 타입별 최고 경쟁률 33대 1을 기록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빛나는 청약 성적을 받아 들며 화제를 모았던 단지다.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한 주요 배경으로는 단지 주변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는 점이 먼저 거론된다.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으로 내년 개장을 앞둔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것을 필두로, 성심당 본점이 들어선 대전의 최대 상권 중 하나인 '으느정이 문화의거리'가 인접해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옆 대흥초를 비롯해 대전중 고, 대전여중, 성모여고 등 지역 내 학업 성취도가 높은 명문 학교가 펼쳐지듯 들어서 있고, 코스트코, 홈플러스, NC백화점, 중앙로 지하상가, 중앙시장 등 각종 상업시설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 및 중구청 등 행정기관도 가깝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 위치해 있고, 입주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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