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3.6%·성남 2.6% ‘껑충’… 집값 키맞추는 ‘강남 옆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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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발(發) 집값 상승 여파로 강남과 가까운 경기도 핵심 지역에서 강남권 집값을 따라가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강남권과 맞닿은 경기도 핵심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는 "높은 집값과 청약 허들을 넘지 못한 수요자들이 강남과 인접한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서 과천, 성남, 평촌 등 핵심 지역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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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급에 청약수요도 몰려
서울 강남발(發) 집값 상승 여파로 강남과 가까운 경기도 핵심 지역에서 강남권 집값을 따라가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동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의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1.38%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승률은 강남권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강남구 2.93%, 송파구 2.51%, 강동구 2.17%, 서초구 1.61% 등 강남 3구가 서울 평균을 뛰어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강남권과 맞닿은 경기도 핵심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경기 과천시 아파트값은 3.6% 상승했는데, 이는 강남구(2.93%)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어 경기 성남시 수정구 2.67%, 경기 하남시 1.74%, 성남시 분당구 1.41%, 경기 안양시 동안구 1.14% 등에서 아파트값 상승 폭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지역은 모두 강남권과 지리적으로 인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실제 강남구보다 집값이 더 많이 오른 과천시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151㎡는 지난 5월 38억2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규 공급에 청약 수요도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 별양동에 조성되는 ‘프레스티어자이’는 지난달 실시한 1순위 청약 접수에 1만93명이 몰리며 평균 58.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3.3㎡당 6275만 원이라는 과천 역대 최고 분양가 책정에도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는 “높은 집값과 청약 허들을 넘지 못한 수요자들이 강남과 인접한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서 과천, 성남, 평촌 등 핵심 지역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DL이앤씨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하는 ‘아크로 베스티뉴’의 주택전시관을 지난 15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원에 공급하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총 273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2블록에 공급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347가구로 이뤄져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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