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매매·전셋값 가장 많이 떨어진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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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값이 하락세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세종시의 경우 2020~2021년 집값 급등기 때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라 주목 받던 지역이다.
이동현 센터장은 "최근 대전 등 인근지역이 신축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그쪽으로 수요가 몰린 부분도 세종 집값에 영향을 줬다"며 "전국적으로 다시 부동산 호황기가 되면 신축과 인프라 모두 갖춰진 세종 지역에 다시 실수요와 가수요가 몰려 집값이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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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값이 하락세다. 올들어 벌써 6% 이상 떨어졌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4일까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6.01% 떨어졌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 2위는 미분양으로 신음하고 있는 대구로 -4.1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올들어 11월초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1.85% 상승했다. 반면 세종은 -5.3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락률 1위가 세종인 셈이다.
세종시의 경우 2020~2021년 집값 급등기 때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라 주목 받던 지역이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호황기에 가장 많이 오른 곳이고 그만큼 실수요가 아닌 가수요(투기수요)가 많이 몰린 곳으로 볼 수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하면서 그만큼 가수요가 빠진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다정동 '가온6단지중흥S-클래스센텀시티' 전용 84㎡의 경우 2021년에는 9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는 6~7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 새롬동 '새뜸1단지메이저시티푸르지오' 전용 84㎡도 급등기 때인 지난 2020년 11월 9억3000만원까지 팔렸다. 지난해 10월에는 5억원대로 떨어졌고, 현재 6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현 센터장은 "최근 대전 등 인근지역이 신축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그쪽으로 수요가 몰린 부분도 세종 집값에 영향을 줬다"며 "전국적으로 다시 부동산 호황기가 되면 신축과 인프라 모두 갖춰진 세종 지역에 다시 실수요와 가수요가 몰려 집값이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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