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에 서울 아파트 매수세 '위축'…수급지수 3주째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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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실수요 매수 심리마저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4로 전주(100.6)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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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 101.2→101.3↑…강북지역 100.1→99.5↓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실수요 매수 심리마저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4로 전주(100.6)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10월 셋째주(101.6→101.0)를 시작으로 3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주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101.3으로 지난주(101.2)보다 0.1p 상승했다. 반면 강북지역은 99.5로 전주(100.1) 대비 0.6p 하락해 온도 차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이 101.1로 전주(101.2)보다 0.1p 하락했다. 반면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101.5로 한 주 전(101.2)보다 0.3p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종로·용산·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이 102.1로 전주(102.7) 대비 0.6p,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101.4로 전주(101.9)보다 0.5p 각각 내렸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98.3으로 전주(98.9)보다 0.6p 낮아졌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1로 전주(94.0)보다 0.1p 올랐다. 이 기간 수도권(98.0→97.9)은 0.1p 하락했고, 지방(90.4→90.6)은 0.2p 상승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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