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설 퐁피두센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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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서는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의 얼개가 공개됐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앞서 한화생명·한화문화재단이 진행한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리모델링 시공사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쌍용건설은 지난달 시공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개관일로부터 4년간 한국에서 퐁피두센터 운영권을 보장받으며 한화문화재단이 운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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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서는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의 얼개가 공개됐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앞서 한화생명·한화문화재단이 진행한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리모델링 시공사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쌍용건설은 지난달 시공 본계약을 체결했다. 쌍용건설은 현재 건축물 내 현장사무소를 설치하고 공사 밑작업 중이다.
63빌딩 별관 63스퀘어의 지하 2개층과 지상 4층을 리모델링 하는 공사로, 한화는 이를 위해 6월 말 국내 최초의 아쿠아리움으로 39년간 운영된 '아쿠아플라넷 63'을 폐관했다. 공사비는 임대매장인 지하 1층 공간을 제외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설계는 루브르박물관과 대영박물관 내부, 인천국제공항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거장 장 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빌모트는 자신의 설계사무소 '빌모트&어소시에이츠' 홈페이지에 조감도 등 외관과 내부 모습을 공개하면서 '빛의 상자'라는 컨셉을 소개했다.
그는 "외관은 거대한 유리 패널로 남들어져 자연광이 예술품 전시를 위해 설계된 공간을 자유롭게 순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실내 정원은 다양한 공간에 구멍을 뚫어 갤러리들 사이에서 시각적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현대 건축과 한국 문화 간의 대화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1977년 개관한 퐁피두센터 미술관은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미술관 중 하나다. 1905년부터 현재까지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소장품 약 12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퐁피두센터 해외관은 프랑스 외에도 2015년 스페인 말라가, 2019년 중국 상하이에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7월 퐁피두센터와 개관 운영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개관은 오는 2025년으로 예정됐다. 한화는 개관일로부터 4년간 한국에서 퐁피두센터 운영권을 보장받으며 한화문화재단이 운영을 맡게 된다. 한국 분관에서는 해마다 퐁피두센터 소장품으로 기획전시를 두 차례 열고, 퐁피두센터 쪽에는 브랜드 로열티만 200만유로(약 28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한화문화재단 관계자는 "인허가를 진행중으로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설계 등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여의도를 상징해 온 63빌딩이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 건물로 변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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