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3주째 둔화…대출 규제에 매물 적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3주째 둔화했다.
서울에서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의 거래 등 움직임이 보였으나,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매수자 관망세가 이어져 매물이 적체돼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축소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서울 전세시장의 경우 역세권이나 학군지 같은 선호단지의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세 대출 규제와 함께 일부 지역의 신규 입주 물량 공급으로 상승폭이 줄었다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3주째 둔화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오르며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5% 오르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2%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전주(-0.03%)보다 다소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7% 상승해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 폭은 전주(0.08%)보다 소폭 줄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달 둘째 주 0.11%를 찍은 뒤 3주째 상승폭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0.18%)과 서초(0.14%)가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하며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상승률이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송파는 0.03%포인트 내린 0.0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동(0.16%→0.14%), 용산(0.13%→0.11%), 마포(0.12%→0.09%) 등 소위 '인기 지역'의 상승폭이 줄줄이 축소됐다. 반면 광진(0.06%→0.08%), 양천(0.05%→0.06%), 관악(0.02%→0.05%), 금천(0.02%→0.04%) 등은 소폭 올랐다.
서울에서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의 거래 등 움직임이 보였으나,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매수자 관망세가 이어져 매물이 적체돼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축소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전셋값도 대출 규제가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서울(0.06%)과 전국(0.04%)의 상승폭이 모두 줄었다. 전국은 지난주 대비 0.01%포인트 줄고, 서울도 0.02%포인트 빠졌다. 경기(0.08%→0.06%)와 인천(0.16%→0.14%)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수도권 상승률도 전주보다 0.02%포인트 빠진 0.07%에 그쳤다. 다만 한 주 전 보합(0.00%)을 나타낸 지방은 이번 주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서울 전세시장의 경우 역세권이나 학군지 같은 선호단지의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세 대출 규제와 함께 일부 지역의 신규 입주 물량 공급으로 상승폭이 줄었다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서울 강동구는 1만2000여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등의 여파로 전세가 상승률이 보합(0.00%)을 나타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