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 줄어들라…11월 분양 전망지수 대폭 하락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11. 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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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크게 하락했다.

이달 비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1.3p 뛴 95.9로, 전월 대비 17.6p 올라 88.2를 기록한 광주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주산연은 "주담대 금리가 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주담대에 대한 규제가 커지자 서울·경기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하락 전망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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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규제 여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1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크게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이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달보다 12.2p 떨어진 108.8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11월 분양 전망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기도로, 전월보다 21.8p 떨어진 103.2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하락 폭이 큰 곳은 서울로 같은 기간 16.0p 하락한 108.3을 기록했다.

서울은 분양 전망지수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지난 9월 최고치(128.2)를 달성한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 중 인천 지역은 지난달보다 1.0p 상승한 114.8로, 수도권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비껴갔다.

이달 비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1.3p 뛴 95.9로, 전월 대비 17.6p 올라 88.2를 기록한 광주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세종 13.4p(92.9→106.3), 전남 6.0p(78.6→84.6), 제주 5.9p(94.1→100.0) 등의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지난 6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하다 이달(98.2) 들어 1.1p 떨어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주산연은 “주담대 금리가 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주담대에 대한 규제가 커지자 서울·경기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하락 전망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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