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양극화' 심화…강남3구 등 동남권 아파트값, 노·도·강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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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양극화로 국민들의 '자산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다주택 및 대출 규제의 역효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이러한 '부의 불평등' 현상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서울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3월 넷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총 4.55%로, 이 기간 동남권은 6.73% 상승했지만, 동북권은 3.5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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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선호 갈수록 심화, 다주택 규제 등 역효과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집값 양극화로 국민들의 '자산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다주택 및 대출 규제의 역효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이러한 '부의 불평등' 현상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당 1295만 원으로 조사됐다. 불과 10년 새(2014년 8월·511만 원) 2배 이상 가격이 뛴 셈이다.
이 기간 지역별 집값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14년 8월 당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속한 '동남권'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당 825만 원으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당 434만 원)과 비교해 391만 원 차이를 보였다.
반면 현재 동남권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당 2030만 원으로, 동북권(1053만 원)보다 무려 977만 원 더 비싸졌다.
이를 국민평형(전용 84㎡)으로 환산하면, 이들 지역의 집값 격차는 2014년 당시 3억 2840만 원(동남권·6억 9300만 원, 동북권 3억 6460만 원)에서 현재는 8억 2000만 원(동남권·17억 520만 원, 동북권 8억 8450만 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이같은 자산 양극화 현상은 올 상반기 시작된 서울 상승장에서 또다시 반복됐다.
서울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3월 넷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총 4.55%로, 이 기간 동남권은 6.73% 상승했지만, 동북권은 3.5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더라도 △강남(6.47%) △서초(8.33%) △송파(7.49%) 등 강남3구 모두 서울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반해 △노원(1.95%) △도봉(1.04%) △강북(1.98%) 등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서울 외곽지는 채 2%를 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산 양극화 현상이 앞으로 더욱 빨라질 거라고 말한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지금은 과거처럼 아무거나 산다고 다 오르는 시장이 아니"라며 "아파트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뿐 아니라 상습지 갈아타기 수요 모두 핵심 입지의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면서 '비싼 집이 더 비싸지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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