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라 불러"…'건설업계 큰 손' 우오현 SM 회장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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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산업을 비롯, 경남기업, 삼환기업, 우방 등 개발연대 건설산업을 주름잡던 대표적 건설사들을 줄줄이 인수하며 주목을 끌어모은 건설업계의 '큰 손'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경찰에 고발 당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건설사 중에서도 △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우방 △삼라 △티케이케미칼 △SM상선 △태길종합건설 △SM하이플러스 △SM중공업 △한덕철광산업 △STX건설 △SM스틸 1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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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불출석하며 국회 과방위는 별도 고발하기로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동아건설산업을 비롯, 경남기업, 삼환기업, 우방 등 개발연대 건설산업을 주름잡던 대표적 건설사들을 줄줄이 인수하며 주목을 끌어모은 건설업계의 '큰 손'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경찰에 고발 당했다. 임직원에 대한 폭언을 행사하고 회삿돈으로 자택을 시공한 혐의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31일 서울경찰청에 우 회장을 명예훼손, 모욕, 강요, 횡령, 업무상 배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우 회장은 임직원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욕설로 퍼부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우 회장은 SM그룹의 전 임원 A씨와 통화에서 “X놈의 XX” “개XX”과 같은 욕설을 퍼붓고 “진짜 자네 학교나 다녔는가”라고도 했다. A씨는 우 회장이 자신을 "하느님으로 칭하며 따르라"고 강요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우 회장은 본인 소유의 여의도 아파트 리모델링 비용을 계열사인 SM상선 이름으로 지불했다. 조카사위가 소유한 건물의 시공 현장에 회사 직원을 보내 관리 업무를 하도록 했다.
이에 SM그룹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 파악 중으로 향후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 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M그룹은 제조·건설·해운·미디어·레저에 걸쳐 8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재계 30위권 대기업집단이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건설사 중에서도 △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우방 △삼라 △티케이케미칼 △SM상선 △태길종합건설 △SM하이플러스 △SM중공업 △한덕철광산업 △STX건설 △SM스틸 1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우 회장은 그룹을 이끄는 총수이면서도 경남기업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비상근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2017년 SM그룹이 인수한 경남기업은 동아건설산업이 65.9%, 대한상선이 28.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주거 브랜드로는 '경남아너스빌'이 있다. 동아건설산업은 삼라마이다스가 53.12%, 삼라가 21.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오현 회장도 개인 자격으로 19.2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우방은 SM인더스트리가 37.69%의 지분을 갖고 있고, 이외에도 남선홀딩스 20.77%, 삼라마이다스 18.37%, 삼라 9.22%, SM스틸 9.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 회장은 우방의 비상근 사내이사다. 회사의 주거 브랜드는 '우방 아이유쉘'이다.
한편 우오현 회장은 지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고발하기로 한 상태다. 과방위는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우 회장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 증감법)에 따른 불출석과 모욕죄 등으로 고발하는 안을 의결했다.
ubc울산방송의 최대 주주인 우 회장은 방송법 위반 의혹과 방송국 자산 유용 의혹 등으로 10월7일과 24일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국감장에 나오지 않았고, 동행명령에도 응하지 않은 바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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