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고각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ICBM 도발을 감행한건데,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해 약 1,000km 비행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10분 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장거리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정상 각도가 아니라 고각 발사됐고,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에 순항미사일 등을 발사한지 43일 만에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건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북한이 발사한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북한은 10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ICBM 화성-18형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고체추진 장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러시아로 북한군을 파병한데 대해 미국에서 만난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새벽,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히 규탄했는데, 이 직후 북한이 ICBM을 쏘아 올려 불만을 표출한 걸로 보입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현재 미국 대선이 임박해 있는 시점에서 북한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판단과 현 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이벤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미측 전략자산을 전개해 연합훈련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력하게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일 3국과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미국 “북한군, 우크라 공격하면 공동교전국”…한국 “참관단 파견해야”
- [단독] 인권위, 계절근로자 ‘인신매매’ 첫 인정…전담기관 설립 권고
- “한국인 물리쳤다”…기행 유튜버, 마약 정황까지 [잇슈 키워드]
- 미국 대선 코 앞에 두고…김정은ICBM 발사 [지금뉴스]
-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시민 동원 논란…결국 취소
- “우릴 쓰레기라고?” 쓰레기차 탄 트럼프의 조롱 [이런뉴스]
- 스페인 역대급 폭우에 70여 명 사망…‘국가 애도 기간’ 선포
- 젊은 층 즐겨 신는 ‘이 신발’…“착용 금지” 내린 미 학교들 [잇슈 SNS]
- 분리수거장에 초코우유…7살 죽음에 주민들 참담 [잇슈 키워드]
- 모스크바서 포착된 높이 50m 갈색 물기둥의 정체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