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기여협상 1호' 옛 한진CY 부지 개발 31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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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공기여 협상 첫 사례인 해운대구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복합개발사업이 대상지 선정 6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이 사업은 부산시 첫 공공기여 협상 제도를 통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서울 강남 옛 한전 부지와 광주 호남대 쌍촌캠퍼스 개발 사업 등이 공공기여로 개발되자 부산시도 2016년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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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여로 창업시설인 '유니콘 타워'도 건립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공공기여 협상 첫 사례인 해운대구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복합개발사업이 대상지 선정 6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시행사인 백송홀딩스는 31일 오후 3시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CY 부지에서 복합개발 사업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 착공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에는 2천70가구 규모, 지하 6층∼지상 67층 아파트 6개 동과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부산시 첫 공공기여 협상 제도를 통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공공기여 협상제는 도심 속 유휴토지나 방치된 토지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개발 방향을 정한 뒤, 개발자로부터 공공 기여금을 받고 부지의 용도를 변경해주는 제도다.
서울 강남 옛 한전 부지와 광주 호남대 쌍촌캠퍼스 개발 사업 등이 공공기여로 개발되자 부산시도 2016년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을 도입했다.
이후 한진 CY 부지를 사들인 사업자가 시에 사업계획을 제출하면서 2018년 부산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컨테이너 야적장으로 사용되던 한진 CY는 물류 기능이 부산신항만으로 옮겨가면서 2011년부터 공터로 남았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는다. 아파트에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적용한다.
르엘 브랜드가 서울 외 지역에서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아파트 공급은 주로 대형 평수 위주로 이뤄진다.
60평형대 684가구, 50평형대 696가구, 40평형대 564가구, 30평형대는 120가구다.
공사 기간은 67개월로 예상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건설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공사비만 2조원대에 달하는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되자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 결과가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지와 브랜드에 따라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역에서도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은 11월 중순 진행될 예정으로, 분양가는 3.3㎡당 4천5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외에 업무시설 동에는 공공기여 방안 중 하나로 부산 최대 창업시설인 '유니콘 타워 센텀'도 조성된다.
유니콘 타워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기술(IT), 가상·증강현실(VR·AR) 등 첨단산업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 등이 입주하게 된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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