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영장 11레인·편의시설은 1만평”…크고 아름다운 ‘그 단지’ 온다
내달 입주 1.2만가구 둔촌주공
부대시설면적도 1만평 압도적
실내농구장·야외풋살장 등
태릉선수촌급 스포츠시설
165만5000여주 수목조경
‘서울숲’ 조경 능가할 수준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85개동, 1만 2032가구로 이뤄진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아파트다. 대지 면적만 약 14만평, 축구장 64개 규모다. 워낙 넓다보니 대형 건설사 4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4개 단지로 아파트를 나눠 지었다. 커뮤니티와 조경 등 입주민 공용시설은 요즘 아파트 명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3단지는 조망이 가장 우수한 단지로 꼽힌다. 커뮤니티 공간을 처음 기획할 때부터 이같은 특성에 맞춰 힘을 줬다고 한다.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3단지 301동 꼭대기 35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에 올라가니 탁 트인 전망이 감탄을 자아냈다. 입주자 사전점검 때 가장 호응이 좋았던 공간 중 하나다. 잠실 롯데타워와 올림픽공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카이라운지가 위치한 301동 옆 302동과 304동 꼭대기층에는 ‘스카이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됐다. 스위트와 디럭스로 나눠 조성한 게스트하우스는 예약을 통해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부에 들어서니 올림픽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미니풀장이 눈에 들어왔다. 1박에 최소 수십만원 이상인 호텔 스위트룸이나 풀빌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다. 대형 다이닝테이블, 와인셀러, 전기 벽난로 등도 배치됐다.
지하 2층에 들어서니 성인용 수영장(8개 레인)과 어린이 수영장(3개 레인)을 합쳐 총 11개 레인의 대형 수영장이 보였다. 길이 25m, 폭 19.25m로 올림픽 등 국제 경기 개최 규격에는 못미치지만 레인 개수로만 보면 올림픽 경기장 규모다. 샤워실은 200개가 넘는다.
통상적으로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3~4개, 많으면 6개 레인으로 구성된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과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가 6개 레인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신축 단지로 보면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실내 수영장이 10개 레인(성인용 기준) 규모로 가장 크다. 대형 실내 농구장과 풋살장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간 서울 고급 대단지에도 없었던 시설들이다. 이밖에 입주민 한정으로 조식을 제공하는 카페테리아가 1·4단지에 위치한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규모면에서 대한민국 아파트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왠만한 소도시 하나를 옮겨놓은 수준이다. 가구당 평균 3명을 기준으로 하면 강원 태백시 인구인 3만8000여명에 육박한다. 아파트 단지내 위치한 방의 숫자는 3만 4206개, 화장실만 2만 916개에 달한다. 총 주차대수는 1만 7893대(세대당 1.48대)다.
통상 대형 단지 입주장에는 매매가와 전세가 약세현상이 나타나지만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신고가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59㎡이 이달 17일 19억 2500만원(30층)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분양 당시와 비교하면 2배에 가깝게 가격이 올랐다. 2022년 12월 분양 당시 당시 59㎡는 10억6000만원가량에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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