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효과`에 미소 짓는 수혜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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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통된 GTX-A 노선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개발이 예정된 노선들까지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GTX-A 노선 개통은 교통 편의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일대 집값 상승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GTX-A 일대 집값 상승세와 맞물려, 최근 주목도가 급상승한 곳은 현재 개발이 계획 중인 GTX-D(계획)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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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예정된 곳도 영향력 확대돼
김포 장기 기점인 GTX-D '주목'
올해 개통된 GTX-A 노선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개발이 예정된 노선들까지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GTX-A 노선 개통은 교통 편의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일대 집값 상승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GTX-A 성남역 일대 아파트값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7단지 엔파트' 전용 84㎡의 올해 9월 실거래가는 19억원(4층)으로 지난 3월 18억1000만원(4층)보다 9000만원이 뛰었다. 반년 만에 1억원에 육박하는 집값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GTX-A 동탄역 일대도 비슷한 모습이 연출됐다. 올해 10월 '동탄역 우남퍼스트빌' 전용 59㎡의 실거래가는 9억2700만원(14층)으로 지난 2월 8억원(22층)보다 1억2700만원(16%) 상승했다. 이 기간 경기도 화성시 전체 평균 아파트값이 약 5억2500만원~5억3500만원으로 약 1300만원(2.5%) 상승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GTX-A 일대 집값 상승세와 맞물려, 최근 주목도가 급상승한 곳은 현재 개발이 계획 중인 GTX-D(계획) 노선이다. GTX-D 노선은 경기 김포 장기를 기점으로 인천 검단을 거쳐 서울 강남, 수서, 잠실 등을 지나 경강선을 통해 강원 원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수도권에서 GTX-D 노선 수혜가 예상되는 곳들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광명 해모로 이연' 전용 59㎡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7억8000만원(21층)이다. 이는 지난 3월 7억3000만원(20층)보다 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이 단지 주변에는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있다.
GTX-D 노선이 지나는 경강선 여주역 인근에 위치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전용 84㎡의 지난달 실거래가 역시 4억9500만원(5층)으로 지난 3월 4억5600만원(4층)보다 약 4000만원이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 여주시 전체 아파트값이 보합세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제일건설은 내달 초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1BL에서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전용 59·84㎡ 총 565세대 분양에 나선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는 경강선 곤지암역이 직선거리 약 300m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경강선 곤지암역에서는 지난 3월 개통한 GTX-A 노선 성남역 환승을 통해 수서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GTX-A 노선 성남역에서 수서역까지는 약 6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GTX-D 노선까지 계획돼 있어 향후 삼성, 잠실 등 서울 주요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동아건설은 내달 중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전용 64~110㎡ 총 669세대를 분양한다.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이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향후 GTX-D 노선 개통 시 강남까지 30분대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서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0~84㎡ 총 500세대 중 50~62㎡ 141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향후 GTX-D 노선이 개통되면 7호선과 인천 1호선을 통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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