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금관문화훈장 받았다
![작가 이문열씨(오른쪽)와 원로 연극 연출가 김정옥씨(가운데)가 25일 문화예술 분야 최고 공로상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왼쪽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6/joongangsunday/20241026012011102gigq.jpg)
1973년 제정된 문화훈장은 1~5등급으로 세분해 포상한다. 1등급에 해당하는 금관문화훈장은 해당 분야의 개척자나 원로급에게 주어진다.
이문열씨는 1979년 중편소설 ‘새하곡’으로 등단한 이래 『사람의 아들』 『젊은 날의 초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베스트셀러를 잇따라 발표해 80년대 문학 대중화를 주도하고, 『시인』 등 주요 작품이 31개국에 번역 소개돼 한국문학 세계화에 기여하는 한편, 부악문원을 설립해 후진 양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학 분야 금관문화훈장은 김소월·이효석·김수영·정지용·이어령·김지하·김우창 등이 받았다. 현대소설 작가로는 2000년 황순원가 포함돼 있다.
이씨는 “뜻밖에 과분한 상을 받았다. 과연 이런 상을 받을 만한 공적이 내게 있나 싶어 되돌아보게 됐다”며 “사양하겠다며 시끄럽게 하기보다 조용히 받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 경사이지만 두렵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옥씨는 극단 자유극장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무엇이 될꼬 하니’ ‘따라지의 향연’ 등 100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했다.
이날 시상식은 장관 표창에 해당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대통령 표창에 해당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에 이어 옥관·보관·은관·금관문화훈장 순으로 진행됐다. 영인문학관 강인숙 관장과 『장마』 『완장』의 작가 윤흥길씨, 여성 조각가 김윤신씨가 보관문화훈장을 받는 등 모두 31명이 수상했다. 옥관문화훈장을 받은 하트-하트 재단 신인숙 이사장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연주 단체 ‘하트스트링 콰르텟’과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인 박우재·한재민의 거문고·첼로 공연이 곁들여졌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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