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옥죄자 매도·매수인 동상이몽…서울 아파트 상승폭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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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은행권의 대출 옥죄기 영향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31주 연속 상승하고 있지만 대출 규제에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 폭은 이번주 다소 줄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해 3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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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매수인 거래 희망가 격차에 매물 적체”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해 3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0.11%)와 비교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선호단지 매매 수요는 여전하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경향이 현장 조사에서 감지됐다”면서 “매도·매수인의 거래 희망가에 격차가 나타나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매물 건수는 8만7184건으로 한 달 전인 지난달 24일(8만4214건)과 비교해 3000건가량 늘어났다. 서울의 매물 건수는 최근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도 집값 상승에 대한 회의적인 기운이 드러난다.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월(119)보다 3p(포인트) 하락한 116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여전히 지수가 100을 넘기긴 했지만 지난달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125)를 찍은 이후 이달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도입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와 높아진 은행 가계대출 문턱이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을 구별로 따져 보면 강남구(0.23%), 성동구(0.19%), 용산구(0.18%), 마포구(0.14%), 서초구(0.11%), 영등포구(0.11%) 등이 평균 이상을 보였다.
강남구는 개포·압구정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용산구는 한강로·이촌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06%→0.04%) 상승률이 줄고 인천(0.06%→0.06%)은 유지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5%로 다소 줄었다. 지방은 0.02% 내려 하락세를 지속했다.
5대 광역시(-0.03%), 세종(-0.01%), 8개도(-0.01%) 등도 모두 내렸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과 수도권 상승폭은 감소했다.
서울(0.10%→0.09%)과 수도권(0.12%→0.10%)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줄었다.
서울의 경우 역세권과 신축 등 수요자가 선호하는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외곽 지역이나 구축에서 하락 거래가 발생해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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