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심지 부산, 동천 일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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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 신규 지정되면서 명실상부한 금융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동구와 남구의 금융기회발전 특구를 잇는 '동천' 일대가 배후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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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재개발+문현금융단지+금융기회발전특구
-2만5천명 고용창출, 2조7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동천 일대 7000여가구 신규 아파트 준비 중
올해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 신규 지정되면서 명실상부한 금융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동구와 남구의 금융기회발전 특구를 잇는 ‘동천’ 일대가 배후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의 굵직한 개발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008년 부산시 최대 프로젝트인 ‘북항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문현동 일대가 ‘문현금융단지’로 지정됐다.
‘북항재개발사업’은 개항 148년 된 북항을 신항 건설하고 원도심 개발하는 총 20조 원 규모의 사업이다. 중구와 동구에 걸쳐 3단계로 추진 중이며, 완료되면 총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45조 5000억원, 고용창출효과도 15만여 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의 ‘문현금융단지’에는 부산국제금융센터를(63층)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은행 본점 등 특화금융센터와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현재 1만여 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내년 12월에는 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가 준공 예정이고, 산업은행 이전도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 올 6월 부산 동∙남구가 ‘금융기회발전특구’까지 지정되면서 투자와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구에서는 창업하거나 이 구역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에게 법인세·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유인책)를 준다.
이에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운영기업인 BDX와 BNK자산운용, 코스콤 등 3개 앵커기업을 포함해 29개 금융기업이 1조 4억 원의 기회발전특구 투자의향서를 이미 제출했고, 부산시는 2만 5000명의 고용 창출, 2조 7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산 초대형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원도심이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특히, 도심 한가운데 흐르는 동구의 ‘동천’ 일대는 북항개발지와 문현금융단지를 잇는 입지와 개발호재로 최적의 배후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의 ‘청계천’이라 불리는 ‘동천’ 일대에는 주거개선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문현∙ 범일∙ 범천동에 걸쳐 13개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추후 1만5천여 가구의 새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동천을 따라서 진행되는 ‘광무 워터프런트 사업’으로 보행로와 친수공간을 만들고, 2032년쯤에는 북항에서 서면 중심까지 이어지는 시티크루즈도 띄울 예정이다.
동천 일대의 인기는 동구의 인구 증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정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부산 동구의 인구는 총 8만779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0명 증가했다. 부산 원도심(서구, 동구, 중구, 영도구) 중에서 유일한 증가다. 또한, 5년 전 대비 출생아 수 증가도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 7위를 기록했다.
동구에서 중개업을 운영하는 조실장은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는 원도심에 부산의 핵심 개발이 포함되면서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라며 “앞으로 동천 일대에 양질의 일자리가 계속 증가하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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