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상승률 8개 분기만에 최고···강남구 전국 1위

신미진 기자 2024. 10. 24.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가 올해 3분기 전국 지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전 분기 대비 0.59% 올랐다.

전국 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1분기 -0.05%에서 2분기 0.11% 상승 전환한 뒤 3분기 0.30%, 4분기 0.46%로 지속 상승 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서울(0.87%)과 경기(0.66%)의 상승 폭이 전국 평균(0.59%)을 웃돌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앞으로 관광객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서울 강남구가 올해 3분기 전국 지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전 분기 대비 0.59% 올랐다. 올해 2분기(0.55%)보다 0.04%포인트, 지난해 3분기(0.30%)보다 0.29%포인트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국 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1분기 -0.05%에서 2분기 0.11% 상승 전환한 뒤 3분기 0.30%, 4분기 0.46%로 지속 상승 폭을 키웠다. 올해 1분기에는 0.43% 오르며 상승 폭 확대가 주춤해지는 듯했으나 2분기 다시 0.55%로 올랐고 3분기에는 상승 폭을 넓혔다.

월별로 따져보면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 상승 전환한 이후 19개월 연속 올랐다. 다만 최근 3개월 상승 폭은 7월 0.198%, 8월 0.196%, 9월 0.194%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87%)과 경기(0.66%)의 상승 폭이 전국 평균(0.59%)을 웃돌았다. 특히 서울의 땅값 상승 폭은 2022년 3분기(1.20%) 이후 8개 분기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가 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1.4%),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1.32%) 등의 순이다.

용인시 처인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로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가파른 상승세에 피로도가 쌓이며 땅값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남구의 경우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오피스와 상업지를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3분기 토지 거래량은 약 48만 4000필지(274.9㎢)로 전 분기보다 0.1%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5.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40.8%)과 서울(18.8%)의 토지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