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땅값 상승…반세권 ‘용인’ 밀어내고 다시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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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단지 조성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땅값 상승률 전국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가 올 3분기에는 3위로 밀렸다.
대신 전통의 땅값 강자 서울 강남구가 상승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부터 용인시 처인구는 남사읍에 들어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28만㎡)와 원삼면에 조성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416만㎡) 개발 사업 덕분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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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영향 장기간 시장에 반영
용인시 처인구 상승률 줄어들어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 3분기 지가 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땅값은 2분기 때보다 0.59% 올랐다. 상승 폭은 올해 2분기에 기록한 0.55%, 지난해 3분기 0.3%보다 더 커졌다. 월별로 전국 땅값은 지난해 3월 0.008%로 상승 전환 후 19개월 연속 올랐지만 올해 8월부터는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다. 7월 0.198%에서 8월 0.196%, 9월 0.194%로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87%)과 경기(0.66%)만 전국 평균(0.59%)을 웃돌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가 1.4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1.4%),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1.32%)가 이었으며 이들을 포함한 52개 시군구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컸다.
지난해부터 용인시 처인구는 남사읍에 들어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28만㎡)와 원삼면에 조성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416만㎡) 개발 사업 덕분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보였다. 처인구 땅값은 지난해 무려 6.66% 올랐고 올 상반기에도 3.02%가 올라 전국 평균(0.99%)의 3배를 웃돌았다.
그간 반도체 분야 대기업의 대대적인 투자 계획과 정부의 금융·세제 분야 개발 지원 발표로 반도체 산업단지 육성은 순항해 왔지만 이로 인한 땅값 상승 영향력은 조금씩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로 인한 높은 땅값 상승률이 장기간 시장에 반영돼온 만큼 3분기부터는 안정된 흐름세로 접어든 것”이라며 “강남구는 오피스와 상업지를 중심으로 땅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토지 거래량은 약 48.4만필지(274.9㎢)로 2분기보다 0.1% 줄었지만 작년 3분기보다는 5.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40.8%)과 서울(18.8%)의 토지 거래량이 급증하며 5개 시도에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12개 시도에선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광주에서만 2.6% 증가하고 나머지 16개 시도에선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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