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4억8000만원 '뚝'"…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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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 주 만에 다시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일부 선호단지의 매매수요는 여전하나, 대출규제 영향과 매도‧매수인의 거래 희망가 격차 지속으로 매물 적체되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 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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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률 0.10%→0.09%…"74주 오름세 유지"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 주 만에 다시 축소됐다. 정부의 대출규제 속 실수요 매수세 위축으로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폭은 전주(0.11%) 대비 0.02%p(포인트)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일부 선호단지의 매매수요는 여전하나, 대출규제 영향과 매도‧매수인의 거래 희망가 격차 지속으로 매물 적체되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 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23%) △성동구(0.19%) △용산구(0.18%) △영등포구(0.11%) △서초구(0.13%)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직전 거래가 대비 수억 원 하락한 거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84㎡(33평)는 23억 7000만 원(1층)에 거래되며, 한달전 거래된 역대 최고가(28억 5000만 원·8층) 대비 약 17%(4억 8000만 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하며 7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한 주 전(0.10%) 대비 0.01%p 낮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및 신축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상승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에서는 하락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 폭은 지난주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전셋값은 0.05% 각각 상승을 기록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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