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동첨단산단 기반·공공 지원시설 부족…기업·근로자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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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대동면에 조성된 대동첨단산업단지가 기반시설·공공지원시설 등이 턱없이 부족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우선 부족한 기반·공공 지원시설을 조속히 확충해 입주기업 경제활동과 근로자들의 주거, 문화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등 산단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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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 조성된 대동첨단산업단지가 기반시설·공공지원시설 등이 턱없이 부족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22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내 대동면 월촌리 일원에 도내 일반산단 중 최대 면적인 280만6천㎡ 규모 대동첨단산업단지를 지난 5월 30일 준공했다.
이 산단은 공장용지인 산업시설과 복합시설, 지원시설, 근린생활시설, 주거시설 등을 갖췄다.
대동첨단산단 산업용지 분양률은 현재 97%다.
291개 입주기업 중 절반 이상은 건축허가를 받고 공장을 건축 중이며 33개 기업은 건축물 사용승인이 완료돼 제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대동첨단산단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공공폐수처리시설(하루 처리용량 4천600㎥), 완충 저류시설(처리용량 하루 9천400㎥), 주 진입도로(3.61㎞) 등 기초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되지 않았다.
현재 산단 내 오수는 대동맑은물순환센터에서 임시 연계 처리하고 있다.
시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은 370억원을 확보해 2026년 5월까지, 완충 저류시설은 386억원을 투입해 2026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또 주 진입도로(2∼4차로)는 624억원을 들여 2027년 상반기까지 완공하는 등 산단 기반시설을 점진적으로 확충, 완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2년간은 오수 발생량 조정과 관리가 필요하고, 출퇴근 시간대 차량정체 등 입주기업과 주변 주거지역 생활환경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산단과 함께 조성한 편의시설인 근린생활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주차장 용지도 분양이 원활하지 않아 산단 내 상권이 형성되지 않으면서 입주기업체, 근로자들은 어려움을 겪는다.
시가 매입한 공공시설용지 3필지(복합타운 2만2천547㎥, 공공청사 4천867㎥, 문화시설 6천167㎥)는 세부 활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현재 나대지 상태로 기반시설 건설공사 현장사무실, 장비 보관 등 임시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우선 부족한 기반·공공 지원시설을 조속히 확충해 입주기업 경제활동과 근로자들의 주거, 문화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등 산단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근로자와 방문자의 출퇴근 불편 개선을 위해 대동면 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인근 부산 강서구청행 노선 신설, 중장기 과제로 산단을 잇는 고속도로 나들목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입주 기업체의 불편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문화를 담고 이름에 걸맞은 첨단산업단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유입인구 5천명, 고용 창출 3만명, 고용 유발 6조원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대동첨단산단 건립을 미래 거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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