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20%대 추락` 尹지지율 24.1% 또 최저…`재보선 선방` 국힘 30.5%로 반등
명태균 게이트와 김건희 리스크…TK·PK서 긍정률 나란히 급락 30%대 깨져
정당지지는 민주 44.2% 국힘 30.5% 소폭 동반상승…與 TK 타격에도 반등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추가 하락해 임기 중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국민의힘은 소폭 반등했단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날 대면 결과가 당정지지율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10월3주차 주간집계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지난 14~18일·전국 성인남녀 2510명·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유선 3% 무선 97% RDD 전화ARS·응답률 2.9%)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지난주 집계대비 1.7%포인트 내린 24.1%다. 2주 연속 하락과 함께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높아진 72.3%로 더욱 악화했다.
일간집계로 봤을 때 국정지지도는 최저 23%대까지 내려갔다가 힘겹게 반등한 모양새다. 지난 15일 긍정 24.8%(부정 72.0%)로 시작해 16일 긍정 23.5%(부정 73.2%), 17일 긍정 23.2%(부정 72.9%)까지 내렸다가 18일 긍정 24.0%(부정 72.0%)로 다시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명태균 살라미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함께 지지율 약세가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주간집계 권역별로 긍정평가는 광주·전라(5.8%p↑)에서 올랐지만 대구·경북(8.1%p↓, 27.1%), 부산·울산·경남(7.1%p↓, 26.0%)에서 급락했다. '보수 텃밭' 양대 축이 20%대로 내려앉은 것. 10·16 재보궐선거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서 국민의힘이 경합 열세 예측조사를 깨고 61% 득표율로 압승한 것과 윤 대통령 평가가 상반됐단 해석이 나온다. 이념성향 보수층도 긍정이 추가 하락(1.6%p↓)해 부정 우세가 심화했다.
리얼미터가 별도로 병행 중인 정당지지도 10월3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지난 17~18일·전국 10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97% 유선 3% RDD 전화ARS·응답률 2.6%·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조사대비 0.3%포인트 오른 44.2%로 선두를 이어갔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0.5%포인트 반등한 31.3%로, 국정지지도와 동반하락은 피한 셈이다.
다음으로 '재보선 빈손'으로 귀결된 조국혁신당이 1.9%포인트 내린 7.4%, '명태균 게이트' 이후 1.3%포인트 낙폭을 보였던 개혁신당은 0.8%포인트 반등한 4.6%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2위로 분전한 진보당은 0.2%포인트 높아진 1.3%다. 국민의힘도 TK 하락(43.2→36.7%)을 피하지 못했지만 국정지지도보다 높은 경향은 이어졌다. 보수층(65.1→63.1%)도 소폭 내렸지만 6할을 넘겼고, 외연확장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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