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세 여전"…서울 한 주 새 0.11%↑

이효정 2024. 10.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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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승 폭이 주춤해진 흐름은 몇주째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중에서 서울이 0.11% 상승해 30주 연속 올랐다.

서울은 지난달 9일 기준으로 0.2%대 상승 폭을 기록하다 지난달 16일부터 0.1%대로 내려앉았고 지난달 말부터 2주 연속 0.1% 상승 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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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0월 2주차 동향 분석, 전국 아파트값 0.02% 상승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승 폭이 주춤해진 흐름은 몇주째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30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02% 상승했다. 수도권(0.06%→0.07%)은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된 반면, 지방(-0.02%→-0.03%)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표=한국부동산원]

수도권 중에서 서울이 0.11% 상승해 30주 연속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6%씩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9일 기준으로 0.2%대 상승 폭을 기록하다 지난달 16일부터 0.1%대로 내려앉았고 지난달 말부터 2주 연속 0.1% 상승 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 규제 영향 등으로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 중"이라며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상승 폭이 소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면서 0.27% 상승했다. 서초구(0.18%)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성내·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여의도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0.05%→-0.06%), 세종(-0.07%→-0.08%), 8개도(0.00%→-0.01%) 모두 하락 폭이 소폭 커졌다. 지역별로 울산(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11%), 부산(-0.07%), 제주(-0.04%), 경북(-0.03%), 광주(-0.03%)는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의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1→89개)은 줄어들었다. 보합 지역(9→13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78→76개)은 줄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 주 대비 0.06%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0%→0.12%)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0.00%→0.01%)도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 중에서도 인천은 0.26%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와 서울은 0.11%, 0.10%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임차 수요가 꾸준한 선호 단지의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하락 거래 발생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와 세종시가 보합을 기록했다. 8개는 0.02% 상승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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