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도 이어지는 관망세…서울 집값 희비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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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하락 발표에도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와 금융권의 금리 조정으로 인해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연달아 줄어들던 서울 매매가 상승폭은 이번 주 들어 소폭 커졌다.
전주(0.1%) 대비 소폭 상승세가 확대됐다.
서울 내 주요 지역에선 금리인하에 따른 자금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강남구(0.20%→0.27%) △용산구(0.16%→0.19%) △서초구(0.15→0.18%) 등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폭 확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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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하락 발표에도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와 금융권의 금리 조정으로 인해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연달아 줄어들던 서울 매매가 상승폭은 이번 주 들어 소폭 커졌다. 하지만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등락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2주(10월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는 0.02% 상승, 전세가는 0.06% 상승했다. 두 수치 모두 전주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1% 상승했다. 전주(0.1%) 대비 소폭 상승세가 확대됐다. 서울 내 주요 지역에선 금리인하에 따른 자금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강남구(0.20%→0.27%) △용산구(0.16%→0.19%) △서초구(0.15→0.18%) 등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폭 확대가 이뤄졌다.
반면, 송파구는 0.08%로 전주(0.1%) 대비 상승폭을 줄였고, 양천구(0.07%)도 전주(0.1%) 대비 줄어든 상승세를 기록해,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내 외곽지역 또한 서울 전체 평균 대비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아파트 전용 136㎡는 지난 11일 22억원(5층)에 손이 바뀌었다. 직전 거래인 지난달 6일 22억9000만원(12층) 대비 9000만원 하락했다. 지난 8월16일에 이뤄졌던 23억5000만원 거래에 비해선 1억5000만원 하락한 계약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전반적인 매수심리 위축되고 관망세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와 신축단지에서 신고가 거래 발생하며 전체 상승폭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07% 매매가 상승을 기록했다. 전주(0.06%) 대비 상승세가 커졌다. 서울 외에도 인천 0.06%(전주 0.02%), 경기 0.06%(전주 0.04%)로 모두 상승했다. 특히 인천 서구(0.22%), 성남 수정구(0.2%), 성남 중원구(0.18%), 하남시(0.17%) 등 서울 내 일부 지역의 상승폭을 뛰어넘는 수치도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주 비수도권 지방 매매가는 0.03%를 기록해 전주(-0.02%) 대비 하락세가 확대됐다. 5대 광역시(-0.05%→-0.06%)의 경우 대구는 동일한 하락세를 기록했고 부산은 0.07%로 전주(-0.03%) 대비 하락세가 확대됐다. 세종은 0.08% 하락, 8개도는 전주 보합에서 0.01% 하락으로 전환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상승하며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0%→0.12%)은 상승폭 확대, 서울(0.10%→0.10%)은 상승폭 유지,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임차수요 꾸준한 선호단지의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상승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하락 거래 발생하는 등 혼조세 보이며 전기 상승세 유지됐다"고 전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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