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민주시민상에 가수 우창수·탈핵부산시민연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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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지난 16일 오후 7시 부산진구 서면삼한골든뷰에서 '제33회 민주시민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992년 시작한 민주시민상은 민주와 인권, 평화와 통일, 생태 등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꾸준히 실현하거나 민주주의 이슈에 치열하게 대응하는 개인과 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업회는 민주시민상 후보를 추천받아 심의 끝에 개인 부문에 가수 우창수씨를, 단체 부문에는 탈핵부산시민연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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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지난 16일 오후 7시 부산진구 서면삼한골든뷰에서 '제33회 민주시민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992년 시작한 민주시민상은 민주와 인권, 평화와 통일, 생태 등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꾸준히 실현하거나 민주주의 이슈에 치열하게 대응하는 개인과 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업회는 민주시민상 후보를 추천받아 심의 끝에 개인 부문에 가수 우창수씨를, 단체 부문에는 탈핵부산시민연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가수 우창수씨는 1990년 부산 놀이패 '일터'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투쟁 현장에서 노동과 생명, 평화를 위해 연대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시와 노래로 문화제를 기획해 2011년 한진중공업 농성장부터 올해 구미 아사이 글라스 농성장까지 찾아가 투쟁에 함께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지역 어린이와 함께 '개똥 어린예술단'을 만들어 경남 창년군 우포늪 일대에서 '미얀마 난민 급식 식량을 위한 대구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2020년부터는 경남의 예술인과 지역 현장 문화패와 함께 경남 창원 용호동 문화의 거리에서 문화 행동에 나서고 있다.
수상 소식에 우창수씨는 "민주주의와 생태적 가치를 위해 연대를 멈추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단체 부문 수상자인 탈핵부산시민연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만든 연대체로, 13년 동안 부산지역 탈핵운동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형성된 핵발전소 안전에 대한 문제 의식을 지역 사회에 확산하고,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과 고준위핵폐기물 관련 현안 대응, 탈핵 정책 제안과 제도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전국적인 탈핵연대 활동을 통해 핵발전소와 초고압송전탑 등에 맞서는 연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연대와 응원의 마음을 가득 안고서 만나고 연결하며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발걸음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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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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