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 45주년 기념식…행안부 장관 “미래세대에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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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5주년을 맞은 10·16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부산시청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지난해 기념식에 불참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행정안전부와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는 16일 부산시청에서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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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시장·박완수 도지사 참석
- 尹대통령·韓총리 3년 연속 불참
정부가 45주년을 맞은 10·16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부산시청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지난해 기념식에 불참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행정안전부와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는 16일 부산시청에서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 개최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019년부터 정부가 맡고 있으며, 부산과 경남 창원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부마민주항쟁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주제는 ‘부마의 불꽃, 시대를 넘어’였다.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6·10항쟁까지 시대를 넘어 계승됐다는 의미로, 이 땅에 자유와 민주를 이뤄낸 불꽃으로 항쟁을 기념한다는 취지다. 행사 주제 공연에서는 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부산대 여학생이 쓴 ‘어느 여대생의 일기’ 영상 메시지와 부마항쟁 뮤지컬이 민주화운동 상황을 재연했다.
지난해 불참으로 차관이 참석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는 3년 연속 불참했다. 이 장관은 기념사에서 “부마항쟁 45주년을 맞아 우리 마음에 살아 숨 쉬는 부마민주항쟁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제33회 민주시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민주시민상은 유신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념·계승하는 국내 유일의 상으로 1992년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개인부문 가수 우창수, 단체부문 탈핵부산시민연대다. 가수 우창수는 1990년 부산 놀이패 ‘일터’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노동·환경 등 각 분야에서 문화예술활동으로 투쟁을 함께한 점이, 탈핵부산시민연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부산 시민에게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의 가치 등을 알린 공로가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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