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분양’ 지하철역 중심 ‘역세권 새 도시’ 개발 관심 증폭…부동산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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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역세권 새 도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주요 분양 현장에 생기가 돌고 있는 모습이다.
'역세권 새 도시'는 철도역과 지하철역 주변 지역의 환경 개선을 목표로 주거단지와 상업, 문화, 교육 등 복합적인 생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도시개발 구역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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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역세권 새 도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주요 분양 현장에 생기가 돌고 있는 모습이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 편의성과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더해져 주거 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다.
'역세권 새 도시'는 철도역과 지하철역 주변 지역의 환경 개선을 목표로 주거단지와 상업, 문화, 교육 등 복합적인 생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도시개발 구역을 의미한다. 지하철 연장 노선이나 GTX 등 다수의 교통 개발 호재와 연계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미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수색역세권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아파트는 올해 7월 전용 59㎡가 9억6500만 원(4층)에 거래돼 1년 전보다 실거래가 대비 13.5%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5%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GTX-E 노선이 수색역과 연계된다는 개발 호재가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권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 안산시의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역시 지난해보다 약 9% 오른 6억7000만원(10층)에 거래돼 작년 8월 실거래가 6억1300만원(9층)보다 9%가량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안산시 단원구 전체 아파트 상승률 4%의 2배를 넘는 수치다.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의 '풍무 푸르지오'도 GTX와 김포골드라인 연장 노선 계획 덕분에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 자리한 '풍무 푸르지오' 전용 84㎡의 올해 7월 실거래가는 6억9500만원(21층)으로 작년 7월 실거래가 6억2500만원(21층)보다 11%(7000만원)가 올랐다.'역세권 새 도시'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역세권 개발 사업이 예정된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달 21일부터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청약을 접수받는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59~101㎡ 총 1024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송도역은 인천에서 부산, 목포를 연결하는 KTX가 2026년 개통 예정이다. 또 월판선 개통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제일건설은 이달 중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1BL에서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역세권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와 84㎡ 총 5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강선 곤지암역이 단지에서 직선거리 약 300m 떨어진 곳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걸어서 넉넉히 5분이면 역에 도달 가능하다. 곤지암역에는 향후 GTX-A, GTX-D 노선까지 연계가 계획돼 있어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는 경강선 곤지암역 주변에 36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비롯해 상업지구와 학교, 공원 등 다양한 생활 기반시설들이 조성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양주시 남방동에 공급하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172세대 규모로 건립되며 모든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서 들어서는 아파트로 단지 직선거리 600m 거리에 1호선 양주역이 있어 청량리역·시청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GTX-C 노선 개발도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로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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